순환기내과·심장질환특성화연구센터, 추계학회서 총 581편 중 71편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이 대한심장학회에서 16년 연속 국내 최다 논문 발표 기록을 세웠다.

제62차 추계 대한심장학회에 참석한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와 심장질환 특성화연구센터의 의료진·연구원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과장 홍영준 교수)와 심장질환 특성화연구센터(센터장 정명호 교수)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62차 추계 대한심장학회에서 구연 42편, 포스터 29편 등 총 71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이는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총 581편 논문 중 단일 병원의 논문으로는 가장 많은 것으로 지난 2003년부터 16년 연속 최다논문 발표라는 명예로운 기록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또한 전남대병원 의료진이 이번 학회에서 다수의 상을 받아 연구역량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용철 임상교수는 우수연제상, 김주한 교수는 피인용 우수논문상을 받았고, 김용숙 교수는 학술연구비를 받았으며, 안영근 교수는 차기 편집이사, 정명호 교수는 감사로 임명되었다.

간호사와 전공의들도 연구논문을 구연발표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구연발표자와 내용은 ▲심장초음파실 김혜숙 간호사-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허혈성 심근병증의 예측변수 연구 ▲심도자실 김정훈 팀장-경피적 관상 동맥 중재술을 시행한 급성 심근 경색 환자에서 스텐트 길이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 ▲이누리 전공의-한국의 발작성 심실상성빈맥 아형의 30년 추세 ▲배성아 전공의-비ST분절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 대한 중재술 등이다.

이같은 연구성과는 전남대병원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를 진료 및 심장중재술을 시행하고 있는데다, 심장질환특성화연구센터 직원들의 성실한 연구자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향후 광주·전남지역에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에도 전남대병원 및 지역의료의 우수성이 다시한번 입증되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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