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헬스 11억 · 의약품 7억달러로 전년 比 15%↓·21%↓
산업부 9월 수출입 동향…바이오 10억대 회복 및 의약품 연 최저기록 벗어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지난달 바이오헬스와 의약품 수출액이 두자릿수 수출액 감소로 3분기까지 연속 감소세로 마무리됐다.

다만 바이오헬스는 11억달러 수준으로 다시 10억달러 이상을 회복했으며, 의약품은 올해 최저 수출액을 벗어났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9월 수출입 동향(관세청 9월 30일 통관기준 잠정치)’에서는 이같은 지표들이 확인됐다.

국내 산업계의 9월 총 수출액은 전년대비 4.4% 감소한 546억 6000만달러, 수입은 16.5% 감소한 509억 6000만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37억달러 흑자였다.

산업부는 “9월에는 수출이 감소세로 전환된 작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출 감소율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한 자릿수 감소율을 이어나갔다”며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 또한 26억달러로 작년 10월 이후 최고 실적을 보이며, 작년 9월(26억 6000만달러)과 매우 근접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헬스와 의약품 분야는 각각 전년보다 -15%, -21% 증가율로 1년 이상의 감소세를 이어나갔다.

바이오헬스 9월 수출액은 11억 2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감소해 15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지난 2개월 연속(7~8월) 10억달러 미만으로 떨어졌던 수출액은 다시 1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산업부는 바이오 9월 수출에 대해 “의료기기 주력제품인 임플란트·영상진단기기 시장은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도 “글로벌 빅파마 간 경쟁 심화로 인한 의약품 수출단가 등으로 수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9월 의약품 분야 수출액은 6억 7200만달러로 전년 8억 5000만달러보다 1억 7800만달러(21%↓) 감소했으며,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째 수출감소세를 이어간 것이다.

한편, 의약품 분야도 올해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달 수출실적(4억 9800만달러)보다는 올라간 양상이었다.

산업부는 “수출 플러스 조기 전환을 위해 9월 26일 출범한 수출현장 방문단 등을 통해 금융·마케팅·인증 등 수출 기업에 대해 전국 각지 수출 현장에서 애로를 직접 듣고 해결해 나가겠다”며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본격 가동해 즉각적인 수출확대 효과가 기대되는 단기 수출확대 프로젝트을 10월 초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또한 10월 중에는 해외 바이어 700개사, 2000여 개 국내 수출기업이 참여하는 최대 전시·상담회 ‘붐업코리아’를 상반기에 이어 추가로 개최해 국내 유망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직접적인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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