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수출입 동향…바이오 6개월 연속 · 의약품 8개월 연속 수출액 증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지난달 바이오헬스 수출액이 15억 달러로 역대 5월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거뒀으며, 의약품도 2개월 만에 다시 10억달러를 넘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5월 수출입 동향(관세청 5월 31일 통관실적 잠정치)’을 발표했다.

국내 산업계 5월 총 수출액은 615억 2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3% 증가했으며, 수입은 632억 2000만달러로 32.0%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7억 1000만달러 적자였다.

산업부는 “5월 수출액은 기존 5월 최고 수출액(2021년 5월, 507억달러)을 100억 달러 이상 상회하는 성적을 거둬 기존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역대 월 수출 최고실적을 달성한 올해 3월(638억달러)에 이은 2위 실적으로 2개월 만에 600억 달러대를 다시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그중 바이오헬스는 산업계 총수출액과 마찬가지로 역대 5월 중 최고치였으며, 의약품도 2개월 만에 10억 달러를 넘었다.

5월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15억 달러로 지난해 5월보다 24.6% 증가했다. 지난해 수출액 증가율이 전년대비 1.4%(12억 400만달러)를 보였으나, 올해는 두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바이오헬스는 4월, 5월 2개월 연속으로 역대 월 수출액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 것이다(2022년 4월 수출액 12억 6000만달러).

산업부는 이에 대해 “코로나 신규 확진자의 세계적 감소에 따른 진단키트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및 기존 의료기기,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로 역대 5월 중 최고치였다”고 분석했다.

한달간(5월 1~25일) 주요 국가 수출액·증감율을 보면, 미국은 1억 3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40.6% 증가했고, 중남미는 7000만달러로 3.0% 증가했다. 중동은 4000만달러로 11.3% 증가한 수출이 이뤄졌다.

5월 의약품 분야 수출액은 10억 3400만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6억 500만달러(전년대비 -2.3%)보다 4억 2900만달러 증가해한 실적이다. 지난해 대비 증가율은 71%이다.

바이오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째, 의약품은 지난해 10월부터 8개월째 연속 수출액 증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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