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부설 제약연구소 설립 이후 신약개발의 산실 자리잡아
매출 대비 15% R&D 비용 지출·오픈 콜라보레이션 통한 미래 신규 사업 진출 적극 노력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대웅제약 용인연구소는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의약품이 개발되는 곳이다.

1974년 부설 제약연구소를 설립한 대웅제약은 1983년 중앙연구소를 설립, 2000년에 용인 연구소를 설립하면서 지금의 위치에 자리잡게 됐다.

이후 인도(2009년)와 미국(2010년), 중국(2014년), 인도네시아(2017년)에 국제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16년 대웅생명과학연구소 ‘대웅바이오센터’를 설립했다.

대웅제약 R&D는 부설 제약연구소를 설립한 1970년대부터 이미 시작됐다. 1987년 제1회 과학의날 철탑산업훈장 과학기술부분을 수상한 대웅제약은 같은해 국내 최초유전공학 특허를 획득했다.

대웅제약은 이듬해인 1988년 국내 최초 배합신약인 ‘배아제’를 개발하기도 했다. 소화제인 배아제는 다층 혼합형 정제로 만들어져 위에서 작용하는 성분과 장에서 작용하는 성분을 통해 2번 작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후 2001년 바이오 신약인 ‘이지에프외용액’을 출시한 대웅제약은 이지에프를 통해 제2회 생물산업상 바이오 대상을 수상했다. 이지에프외용액은 2003년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지에프외용액은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피부 재생 효과를 갖고 있다.

2005년에는 코엔자임이 출시된 해이다. 코엔자임Q10은 그해 장영실상과 보건산업기술대전 우수기술경진대회 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코엔자임Q10은 항산화· 높은혈압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다. 2005년에는 전립선암, 자궁내막증 등을 적응증으로 하는 항암제 루피어가 개발된 해이기도 하다.

대웅제약의 이러한 신약개발 의지는 2010년대에도 이어졌다. 2012년 글로벌 기업 육성 프로젝트 ‘월드클래스 300’에 선정된 대웅제약은 2014년 보툴리눔 톡신인 ‘나보타’를 통해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기술수출상을 수상했다. 나보타는 2019년 미국 허가를 취득했다.

2017년에는 항생제 ‘메로페넴’이 미국에 출시됐으며 2015년에는 올로스타 또한 대한민국 신약개발상 기술상을 수상했다.

현재 대웅제약 용인연구소는 경기 용인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혁신관, 창조관, 바이오센터의 3개 건물이 모여있다.

혁신관, 창조관에서는 연구본부의 신약센터, 신제품센터, 연구지원팀이 근무하고, 바이오센터에서는 연구직 일부와 나보타연구팀 일부 및 관계사 직원들이 함께 협업해 근무 중이다.

합성신약 및 바이오신약, 신제품 개발 및 기술사업 등의 연구가 이뤄지고 있으며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 및 업계 최초(First-in-Class) 신약 개발과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개량신약 제품화, 폐섬유증/자가면역질환 등 난치병 치료제 등을 목표로 매출 대비 15% 이상을 매년 R&D 비용으로 지출하고 있으며,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미래 신규 사업 진출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중인 SGLT2 억제제 후보약물 ’이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과 특발성 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DWN12088,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거대 시장인 당뇨병 시장과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희귀 난치성 질환에 대해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을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파이프라인 모두 대웅제약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가능성을 갖고 있으며, 대웅제약 연구소는 이러한 연구개발 현장의 최전선에서 대웅제약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는 올해 신년사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 대웅제약의 ‘글로벌 2025 비전’ 달성과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위해 회사의 혁신 동력 결집이 필요한 때"라며 "신기술 개발과 다양한 플랫폼 접목을 통해 질병 예방∙치료∙사후관리에 이르는 전 영역에서 고객의 가치를 향상시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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