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전수조사에서 표본조사로 전환했지만, 표본조사 기관이 196개소로 매우 부족하고 수도권에 집중돼 정확한 데이터를 수집하기 어렵다고 지적됐다.또한 이 같은 조사가 삭감된 예산 때문으로 의료기관 1000개소를 위한 1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은 12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의 신종감염병 통합감시체계 구축 사업과 관련한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백종헌 의원은 “올해는 지난 9월부터 벌써 예년 12월 수준으로 독감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비급여 치료인 도수치료·체외충격파치료·증식치료(비급여 물리치료) 등으로 실손보험에서 지급되는 보험금이 매년 최대치를 갱신하는 등 과잉진료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조명희 의원(국민의힘 원내부대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험업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비급여 물리치료에 따른 실손보험 지급보험금이 이미 ‘23년 상반기에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2018년 연간 지급된 보험금이 약 9900억 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5년 만에 배로 뛴 수치다.이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장지호 닥터나우 이사(원격의료산업협의회 회장)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비대면진료 대상을 확대하고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필요하고 밝혔다.12일 열린 국회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장 이사는 "코로나 시국에 3800만건 이상, 140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사용한 한시적 비대면 진료는 일선의 의약사들이 많이 노력했기 때문에 큰 사고없이 운영됐다"며 "근본적으로는 DUR 시스템을 강화하고, 한편으로 비대면진료 시 처방횟수를 제한하는 수준의 규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또, 의약단체의 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최근 6년 새 전공의 수가 감소한 가운데, 특히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분야에서의 전공의 이탈이 두드러져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공의 중도포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전공의 임용 수는 올해 1만3535명으로 2017년 1만5196명 대비 1661명(12.3%) 감소했다.수련병원에 들어가 인턴을 하거나 전문과목을 선택해 전공의 과정을 밟고 있다가 중도에 포기하는 비율도 늘고 있다. 매년 300명 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대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서울시약사회 등 의약단체 관계자들이 국회 복지위 국정감사에 출석한 가운데 비대면진료의 부작용을 우려하며 안전성·유효성 보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최근 정부의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허용범위(초진 및 재진 기준) 완화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전했다. 1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김대원 대한약사회 정책·홍보 부회장, 권영희 서울시약사회 회장을 불러 코로나19 기간 허용된 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디지털치료기기의 적극적 산업육성을 위해 신의료기술평가 없이 비급여판매가 가능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1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디지털치료기기 허가·등재 절차에 대해 의견을 이같이 밝혔다.강기윤 의원은 “현재 디지털 헬스케어가 앞으로 제2의 반도체 산업 미래의 대한민국 먹거리라고 디지털의료기기(디지털치료기기)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또 관련된 법안을 많은 위원들이 제출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그런데 “진작에 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육성하기 위한 일련의 일들이 굉장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졸피뎀이 하루 1인 35알, 연으로는 1만 2775알이 처방되는 등 마약류 처방이 무분별하게 처방되고 있다고 지적됐다.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식욕억제제, 프로포폴, 졸피뎀 과다처방 환자 및 의사 상위 20명 리스트를 살펴본 결과, 식욕억제제 하루 평균 18개, 졸피뎀은 하루 평균 35개 복용이 가능한 만큼의 약물을 처방받은 사례를 확인했다. 2022년 한해 식욕억제제를 가장 많이 처방받은 환자는, 39세 남성으로 106번에 걸쳐 처방받은 식욕억제제는 연간 6678개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정부에서 필수의료 지원을 위한 대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지만, 막상 시설에 근무할 전공의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소아청소년과 김유훈 전공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필수의료과 의료인력 부족 사태를 설명했다.김유훈 전공의는 “의사로서 사명감도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생명을 다루는 필수 의료과에서 수련과 진료에 따른 부담이 큰 데 반해, 현장 분쟁과 소송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는 안전장치가 없고, 비현실적으로 낮은 수가로 인해 수련 후 미래가 불확실하다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국회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이 진료 예약 등을 중점으로 하는 비브로스의 '똑닥' 앱 유료화에 우려 목소리를 냈다. 똑닥을 통해서만 예약을 받는 의료기관이 있는 상황에서 유료화를 한다는 것은 환자들의 의료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지적이다.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고승윤 비브로스 대표를 불러 유료화에 대해 질의했다.똑닥은 비대면 진료와 병원 접수 및 예약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최근 유료화로 서비스를 전환했다. 일각에서는 수익화에 어려움을 겪어 온 만큼, 유료화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임종기로 제한된 연명의료결정제도 이행범위를 말기로 확대해 환자의 자기결정권을 강화하고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보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2일 연명의료결정제도 시행과정에 대한 문제점을 이같이 밝혔다.남인순 의원은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은 건보공단 지사를 포함해 2018년 291개소에서 올해 8월 667개소로 확대되는데, 환자가 연명의료중단등 의사가 있더라도 의료기관에 의료기관윤리위원회가 설치돼 있지 않다면, 연명의료중단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지난해 의료기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한의원과 치과에서 면허이외의 전문의약품 공급 및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로부터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연숙 의원은 지난 11일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최 의원에 따르면 2020년에 402개 한의원에 부신피질호르문제, 국소마취제, 항생제 등 14만 6476개의 전문의약품이 공급됐으며, 2021년엔 385개 한의원에 13만 1894개, 2022년엔 374개 한의원에 20만 6317개가 공급됐다.최 의원은 전문의약품인 비만 치료제 삭센다를 공급받아 처방하는 한의원도 있다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MRI, CT, Mammo 등 고가의 특수의료장비 중 노후된 장비가 많음에도 품질관리 검사 적합률이 99.9%에 달해 불과해 품질검사 체계 개편 지적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12일 ‘건강보험 급여비 자가공명영상진단기(MRI)와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유방촬영용장치(Mammo) 등 특수의료장비 검사·영상진단료 추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MRI는 2017년 3876억원에서 2022년 8307억원으로 급증했고, CT의 경우 2017년 1조 1497억원에서 2022년 1조 6722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약사 인력을 별도로 두지 않고 한약사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약국이 690개에 달하는 가운데, 일부에서 한약사의 면허 범위에 포함된다고 보기 어려운 약을 무분별하게 판매하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에서 제기됐다.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은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언급했다.서 의원은 "약사법에는 약사 또는 한약사 면허를 가진 사람이 약국을 개설할 수 있도록 현행으로 되어 있다. 이렇게 개설한 약국이 약학과와 한약학과의 현저히 다른 커리큘럼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 면허와 관련된 구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대면진료 대비 30%를 더 주는 비대면진료 수가를 낮출 의향이 있음을 밝혔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문제점을 지적했다. 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중인데 건보재정 낭비에 대한 우려가 있다. 외국에 비해서 우리는 대면진료 수가 대비 30%를 더 주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은 대면진료의 87% 수준만 준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고려해달라"고 말했다.이에 조규홍 장관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까 의료인들이 하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병원-약국 간 처방전 담합문제가 음지에서 심각한 가운데, 복지부가 국감에서 대책마련을 요구받았다.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1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문제를 지적했다.김영주 의원이 파악한 전국 17개 지자체 조사 결과 총 11건의 병원-약국 간 담합사례가 나확인됐다.대부분 병원과 약국이 사전에 약속하고 처방전을 몰아주는 불법 행태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김 의원은 “지역에 특정 약품에 대한 처방전 몰아주고 또 특정 탈모 전문 약품 몰아주고 그리고 처방 발급 대가로 5000만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필요성이 과기위 국감에서 제기됐다.국민의힘 김병욱 의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은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카이스트, 포스텍이 준비 중인 연구중심의대 설립에 과기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김병욱 의원은 질의에서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바이오‧헬스 분야에 투자했으나 성과가 적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은 우리나라 과학기술 경쟁력과 국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김 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지역 의대 졸업생의 ‘서울 유출’ 현상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지역 의대 졸업 후 지역을 이탈한 졸업생들은 주로 서울 소재 병원 기피과목에서 전공의 수련과정을 밟고 있다는 것이다.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이 1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6월 기준 서울의 ‘빅5’ 병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155명 중 102명, 산부인과 전공의 170명 중 106명은 지역의대 출신으로 밝혀졌다.서울 전체로 보면, 서울 소재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203명 중 지역의대 출신이 무려 132명에 달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주무관에게 지속적인 갑질과 폭언을 일삼고 이후 파견된 보건소에서도 연속으로 갑질을 일삼은 복지부 공무원이 조용히 보건복지부로 복귀해 인천공항에 있는 코로나19 중수본 임시 재택 격리시설 운영 지원반으로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철저한 재조사를 요청했다.12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고용노동부에서 보건복지부로 전출해 온 주무관이 2021년 10월 5일에 전입해서 응급의료과에 배치돼서 약 2주 반 정도 근무를 하던 중에 복지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공보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복무기간 단축법에 대한 중요성이 국감에서 다시 강조됐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12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공중보건의 관련한 질의에서 이 같은 뜻을 밝혔다.최혜영 의원은 “의과 합격자 현황을 받아 보니까 예를 들면 군의관이나 공보의로 가게 될 남자 의사 합격수는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다”며 “의과 합격자 현황을 받아 보니까 예를 들면 군의관이나 공보의로 가게 될 남자 의사 합격수는 감소하지 않고 오히려 늘고 있다”고 현황을 설명했다.최 의원 조사에 따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비대면진료로 처방이 금지된 마약류 의약품이 그동안 광범위하게 처방돼 관리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됐다.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비대면진료 시 마약류 의약품 처방이 금지된 2021년 11월 2일부터 올해 7월 31일까지 약 21개월 간 마약류 의약품(건강보험 비급여 제외) 총 181만 12개가 6만 5256명에게 처방된 것으로 나타났다.이 중 마약은 5919명이 10만 7795개를 처방받았고, 향정신성의약품의 경우 5만 9495명이 170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