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개원의들이 올해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수급을 두고 심각한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현재 의료기관들이 백신 회사 담당자들에게 연락하면 백신이 부족하다면서 예년보다 적은 물량만 공급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심지어 어쩔 수 없이 도매상 등을 통해 알아보면 백신 제조·유통사들에 비해 높은 가격을 부르고 있는데다 그마저도 반품이 안 되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는 게 개원의 지적이다.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는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올해 약 2500만명분으로 예상되는 독감백신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를 담은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 24~25일 국회 보건복지위 및 법사위에서 통과되자 개원가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극소수의 사회적 문제 발생으로 모든 병의원을 무조건 범죄시하고, 이를 감시해야만 한다는 논리로 접근하면 의사와 환자간 불신이 심화되고 이는 의료의 위축과 퇴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에서다.대한신경외과의사회(회장 박진규), 대한정형외과의사회(회장 이태연)는 25일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을 반대한다”며 법안 폐기를 촉구하고 나섰다.신경외과의사회에 따르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일부 법무법인에서 성형외과 의원들을 대상으로 기획소송을 진행해 의료기관들이 피해를 호소하는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관련 현황파악에 나선다.대한의사협회는 16개 시도의사회 회장에 의료기관 대상 기획소송 피해 현황 파악 관련 협조요청 공문을 보냈다.일부 악의적인 변호사가 ‘유튜브’나 ‘인터넷 성형카페’ 등과 같은 SNS를 통해 성형외과 수술 불만족 또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환자들을 무작위로 모집한 후, 해당 환자를 부추겨 경찰을 대동해 병원을 방문하게 하여 의무기록지 발급을 요청하게 한다는 제보가 의협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내과 개원의들이 정부 측에 원칙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정책 수립을 촉구하고 나섰다.하루에도 수차례 바뀌는 백신 접종 지침과 의학적 원칙에 위반되는 대상 변경으로 일선 위탁기관들은 피로감은 극에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가뜩이나 코로나 백신에 대한 전 국민의 불만과 불안은 온전히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위탁의료기관들이 감내하고 있는 실정이라는 게 내과 개원의들의 지적이다.대한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는 17일 “우리나라는 하루 100만회 접종도 가능한 의료역량을 갖춘 반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최근 개원가에서 ‘코로나19’ mRNA 백신 접종 후 흉통 등이 발생해 심근염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한임상순환기학회 김한수 회장은 지난 11일 직접 1차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mRNA 백신 접종 후 흉부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에 대한 대처법을 학회 홈페이지에 안내했다.김한수 회장에 따르면 ‘코로나19’ mRNA 백신 접종 후 흉통, 답답함, 숨참, 두근거림 등 흉부에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는 미국의 경우 약 30만 명당 1명, 유럽은 100만 명당 1명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보건복지부가 지난 1일부터 임공임신중절(이하 낙태)과 관련 교육·상담이 가능하도록 고시를 발령한 가운데 산부인과의사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지난 2019년 4월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관련 형법과 모자보건법이 아직 개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상담부터 진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이유에서다.즉 낙태 관련법부터 개정된 이후 교육·상담을 연계해야하지만 복지부가 해당 고시를 발령하면서 ‘순서가 뒤바뀌었다’는 게 산부인과의사들의 지적이다.심지어 낙태 교육‧상담 시간이나 관련 수가 등에 대해 학계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포털사이트 리뷰에 피해를 입은 의료기관 사례가 속출하는 가운데,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 회장 김동석)가 실태 파악에 나선다.최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는 의료기관 검색을 통해 확인되는 별점과 리뷰를 제공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해당 별점과 리뷰가 영수증으로 실제 사용을 인증한 사용자만 작성 가능하다는 기능을 광고하고 있다.그러나 실제로는 서울 의료기관 리뷰에 부산 의료기관 영수증을 사용하거나, 내과의원 리뷰에 치과의원 영수증을 사용, 심지어 음식점 영수증을 사용해 리뷰를 등록하는 등 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접어든 가운데, 코로나19 집단감염 발생 사례가 의원급을 중심으로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의료기관들의 주의가 당부된다.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대한의사협회 대회원 안내'를 통해 의원급 코로나19 집단 감염 발생에 대한 의료기관들의 주의를 당부했다.의협에 따르면, 올해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집단발생은 총 68건으로, 1622명의 환자가 감염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1월부터 6월까지는 점차 감소되는 추세였으나, 7월 들어서는 7월 13일까지 단 보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 소재 한 산부인과에서 제왕절개 수술을 받은 산모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문제는 수술 과정에서 마취를 간호사가 진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특히 이같은 사건은 최근 대리수술 등 논란으로 촉발된 수술시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와주세요. 아내가 셋째를 낳다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을 통해 숨진 산모의 남편이라고 밝힌 A씨는 “아내가 제왕절개 수술을 받는 과정에서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지난 6일부터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고 있는 가운데 의료계 안팎으로 정부의 방역정책이 실패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앞서 300~700명대의 확진자 발생에 4차 유행이 저강도로 유지돼오다 1000명을 넘어서 사실상 이제는 대유행에 진입했기 때문이다.게다가 정부도 4차 대유행의 초입단계라는 점을 인정했고, 당분간 일일확진자가 1000명대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이다.지난 6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는 1212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12월 25일 1240명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의사에게 출생신고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가족관계등록법 일부개정안이 정부에서 발의된 것과 관련해, 대한개원의협의회는 현실을 무시한 행정편의적인 법률이라고 반발했다.지난 6월 21일 법무부는 출생이 있었던 의료기관에서 국가기관에 출생사실을 통보하고, 국가기관은 통보된 출생정보와 실제 출생신고 내역을 대조하여 누락된 아동에 대한 출생신고가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며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했다.이에 대해 29일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 회장 김동석)는 “현실을 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개원의들이 국회에서 추진 중인 ‘수술실 내 CCTV 설치·운영 의무화’를 두고 강하게 반발, 즉각적인 입법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외과 의사를 잠재적 범죄자나 의료사고 가해자로 취급하고 있는데다, 환자나 보조의료인력에 대한 인권도 심각하게 침해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대한개원의협의회(회장 김동석, 이하 대개협)는 21일 “전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수술실 내 CCTV 설치를 강제로 규정한 국가는 없다”며 “범법행위는 현재의 법으로도 충분히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최근 인천 및 광주 척추전문병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해 내과의사들은 정부가 위탁의료기관에 협력하는 자세를 취해줄 것과 함께, 잔여백신 접종에 대한 의료기관의 재량권을 부여할 것을 요구했다.서울시내과의사회(회장 이정용)는 지난 20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를 열고 이에 관한 기자간담회 자리도 가졌다.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정용 서울시내과의사회장(사진 왼쪽 두번째)은 코로나19 백신접종과 관련해 위탁의료기관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밝혔다.먼저 이 회장은 얀센 백신접종기간과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기관이 중복되어있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침샘이나 침샘관에 돌이 생기는 질환인 타석증을 침샘관의 절개를 최소화하면서 부작용 없이 간단히 치료 할 수 있는 침샘내시경 시술이 각광을 받고 있다. 제일이비인후과의원 김원식 원장은 최근 타석증 치료에 침샘관 손상을 최소화하는 침샘내시경 시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음식을 먹을 때 윤활 작용과 소화 작용을 담당하는 침은 정상 성인의 경우, 하루에 약 1.5L 가 분비되고, 음식물의 자극에 의해 분비가 증가한다. 침의 분비를 담당하는 기관이 침샘인데, 침샘이 반복적으로 붓고 아픈 침샘염이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피부과의사회(회장 이상준)가 최근 늘고 있는 해외직구나 중고거래 등 온라인으로 불법유통되고 있는 전문의약품에 대한 위험성을 제기하고 나섰다.대한피부과의사회는 지난 11일 “전문의약품은 반드시 의료진의 처방이 필요하지만 최근 온라인 직구 사이트나 중고거래 플랫폼 등 불법 거래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의료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피부과 영역에서도 같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만 보더라도 전문의약품의 온라인 판매 광고 적발은 2016년 2만4928건에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 백신이 당초 접종 계획보다 공급 물량이 부족해 일선 위탁의료기관에서 혼선을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각 지역 보건소에서 백신 보유량이 없어 추가 공급이 어렵다는 입장을 위탁의료기관에 전달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에 따라 일선 위탁의료기관에서는 기존 예약자들에 대한 접종 취소 안내 등 추가적인 행정업무가 발생하면서 곡소리를 내고 있다.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60세 이상 국민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 및 돌봄인력, 사회필수인력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코로나19’ 잔여백신 접종과 관련 정부 지침이 바뀌면서 위탁의료기관에서 마련한 예비명단 사용이 오는 9일까지 유예됐던 가운데 재차 12일까지로 연기된다.이는 의료계 전역에서 성급하게 바뀌는 정부 지침에 따라 큰 혼란이 발생할 것을 우려, 예비명단을 계속활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청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당초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은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자 접종 관련 위탁의료기관에서 보유한 예비접종 명단을 6월 5일까지만 활용 가능하도록 발표했다.구체적으로 위탁의료기관이 사전예약자를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미국 정부가 공여한 101만 명분 얀센 백신의 유효기한이 오는 6월 23일까지인 것으로 확인됐다.당초 정부에선 얀센 백신이 미국에서 보유하고 있던 물량이 들어오는 것으로 유효기한이 한 달 남짓일 것이라고 밝혔지만 정작 2주일 남은 백신이 들어온 것.얀센 백신의 경우 유효기간이 해동 후 3개월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결국 미국에서 해동 후 2개월 이상을 보관하다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으로 백신을 보낸 것이라고 볼 수 있다.물론 전문가들에 따르면 의학적으로 백신 유효기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제14대 대한개원의협의회 회장 선거가 김동석·최성호 두 후보의 2파전 구도로 진행되는 가운데, 선거 시작부터 평의원회 배정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7일 용산 전자랜드홀에서는 제14대 대한개원의협의회(이하 대개협) 회장 선거 및 감사 후보 기호추첨이 진행됐다.먼저 추첨에 나선 김동석 후보는 기호 1번을 뽑았다. 최성호 후보는 자동으로 기호 2번에 배정됐다.김동석 후보는 산부인과 전문의로 조선의대를 졸업했으며, 강서구의사회장,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 대한개원협의회 정책이사 및 부회장, 의협 기획이사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질병관리청은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관련 성급한 정책과 지침 결정 멈춰야 한다.”서울시내과의사회(회장 이정용)가 7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과 관련 ‘질병관리청이 근시안적 결정을 내리고, 행정력이 뒤떨어진다’며 이같이 비판하고 나섰다.서울시내과의사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올해 2월 26일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를 시작으로 현재 1차 접종자가 700만 명에 이르면서 집단면역 조기 달성을 위해 달려가고 있다.특히 예방접종이 시작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