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OG서 볼루손 시리즈 집중조명, AI 접목 향상된 사용자 경험 제공 화려한 비상
롤랜드 로트 초음파 CEO 참석…“마켓 리더로 최첨단 선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89개국에서 100명 이상의 세계적 권위를 가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해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에 대한 최신 기술 및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영상 의학에 대한 지식의 향연을 펼쳤던 ISUOG 2023.

방사선 피폭에 대한 위험이 없으며 전 연령층의 여성에게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검사 방법이라는 특장점으로 어필하고 있는 초음파 분야에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장으로 평가된다.

특히 산모와 태아 건강 향상에 앞장서는 의료진의 업무 과중을 해결하기 위해 AI를 비롯한 혁신 기술을 접목해 보다 효율적이고 직관적 시스템에 대한 현장의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부스 전시와 라운지 활용, 학술 발표 등을 망라하며 초음파 분야 첨단 기업으로 가치를 드높이며 이번 학회서 가장 빛났던 기업을 GE헬스케어로 꼽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롤랜드 로트 GE헬스케어 초음파 및 심장학 사업부 사장 겸 CEO<사진>는 의학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GE헬스케어 초음파 연구생산기지를 비롯해 지난 10년 사이 20번 넘게 한국을 방문했지만 이번 ISUOG은 특별하다”며 “마켓 리더이자 넘버원 리딩 기업으로서 최첨단을 향해 선도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라고 평가했다.

그는 GE헬스케어에 입사한 이후 초음파 IT 및 여성 건강 부문에서 고위직을 역임했으며, 초음파 부문 사장 겸 CEO로 임명되기 전에는 여성 건강 초음파 부문 총괄 매니저를 맡아 전략 사업부를 전 세계 산부인과 시장의 선두주자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롤랜드 CEO는 이번 학회서 전시된 GE헬스케어 초음파 볼루손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인 ‘볼루손 엑스퍼트 22’에 대한 큰 기대감을 피력했다. 적응형 그래픽 기반 빔포머인 리릭(Lyric) 아키텍처를 통해 더 많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으며, 탁월한 투과율, 해상도 및 프레임 속도를 생성하여 더 깊고 세밀한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한다.

차세대 AI 기술이 적용돼 초음파 진료의 효율성을 개선해 검사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며, 맞춤형 터치 패널과 색상 및 조명 옵션으로 보다 향상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그는 “현 세대 최고의 기술로 초음파 분야 혁신의 역사를 이어가는 작품”이라며 “라운지를 아름답게 꾸민 이미지를 보시면 알겠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고 말했다.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로 손쉽게 사용이 가능하고, 시스템을 개인이 선호하는 방식으로 맞춤 설정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이 있는 ‘볼루손 스위프트’도 조명했다. 초음파 장비를 사용하는 의료진은 본인의 진단방식에 맞게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으며, 장비 사용법을 쉽게 습득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워크플로우 가이드가 함께 제공된다.

GE헬스케어의 초음파 최대 생산기지인 성남에 위치한 GE 초음파 코리아에서 글로벌팀과 협업을 통해 개발 생산돼 전 세계 의료진에 선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론랜드 CEO는 한국과의 탄탄한 협력 관계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반겼다.

"저출산 한국만의 문제 아냐. 가능한 모든 기술력과 툴 활용해 난임 해소 지원"

한편 산부인과 분야에 큰 도전인 저출산에 대한 고민은 단순 우리나라만의 이슈는 아니다.

롤랜드 CEO는 가족 형태의 변화는 세계적인 흐름이며 개인의 결정과 선택 자체에는 개입을 할 수 없지만, GE헬스케어가 지원할 수 있는 모든 기술력과 툴을 활용해 난임 문제만큼은 해소를 도울 수 있다고 자신했다.

더불어 태아 심장의 기능을 정량화하며 의료진이 태아 심장 발달 이상 징후를 보다 더 정확하고 용이하게 확인하는 기술을 비롯해 건강한 아이를 위한 조기진단의 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헬스케어에 100% 초점을 맞춘 새로운 시대가 열렸고, 독립기업으로 우뚝 선 GE헬스케어는 ‘헬스케어의 제한이 없는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사명을 현실화하고 있다”며 “AI를 적극 활용해 임신 기간뿐만 아니라 생애 전주기에 걸쳐 다양한 측면에서 최첨단의 정밀의료 영역에서 여성 건강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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