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치협회장 “회원들의 화합 위해 바른 행동과 깊은 성찰 할 것”
올해의 치과인상, 부치 이화순 부회장‧재단법인 스마일‧신재의 박사 수상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치과인들이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아 인사를 나누며 협회장 보궐선거 시 집행부 임원임기 규정 정관 개정, 치과계 4대 주요 추진정책의 국회‧정부와 깊은 공감대 형성 등 그동안의 회무 성과를 자축하고, 바른 행동과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서로 화합 및 단결하고 이를 통해 치과계의 재도약을 다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은 지난 4일 양재 엘타워에서 보건의료계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 신년교례회 및 2022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태근 회장<사진>은 인사말을 통해 “2023년 계묘년 새해에는 협회장인 저부터 바른 걸음으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큰길을 걸어가겠다”며 “회원들의 화합과 하나 됨을 위해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협회장으로서 바르게 행하고 더욱 깊게 성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라는 목표 실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강한 치협을 향한 회원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의 축사를 대독한 임인택 복지부 보건정책실장은 “복지부는 취약계층에 대한 구강건강권 강화를 위한 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장애인구강보건센터 설치의무화 범안 추진 등 구강건강사각지대를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예방과 저작기능 보장성 강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증가하는 개별 맞춤형 수요 충족 등 미래 치의학 산업의 성장 동력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년을 맞아 바쁜 일정을 소화 중인 국회의원들도 자리에 참석해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힘쓰는 치과의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동시에 치과계 각종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용인(병))은 “세계적인 경제위기와 정세 불안으로 서민과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 가운데 변함없이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해 노력해준 치협 회원들에게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고 덕담했다.

이어 그는 “건강검진 확대와 의료광고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의료법 개정 등 협회와 함께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여러 가지 필요한 제도를 마련한 데 애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치과의사 출신인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치과계의 현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노인층의 임플란트 보험 확대, 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등 치과계 현안 해결을 위해 보건복지 관련된 예산 등을 챙길 것”이라고 약속했다.

치과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떡케이크를 자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치과계 신년교례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떡케이크를 자르며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올해의 치과인상, 부치 이화순 부회장‧재단법인 스마일‧신재의 박사 수상

2022 올해의 치과인상의 영광은 △문화·예술 부문 부산광역시 치과의사회 이화순 부회장 △봉사 부문 재단법인 스마일 △사회공로 부문 신재의 박사 등 3명이 차지했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화순 부회장은 현 부산지부 문화복지위원회를 이끌며 후쿠오카, 타이충 치과의사회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문화 예술 교류 행사를 통해 치과계 문화 예술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봉사 부문 수상자인 재단법인 스마일은 2003년 설립된 이후, 약 8000여 명 이상의 장애인, 소외계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헌신적인 치과 진료 봉사 사업을 선도해 왔다. 또한 ‘스마일 런 페티스벌’ 등 치협과 대국민 구강보건 캠페인 추진을 통해 치과의사 이미지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

사회공로 부문 수상자인 신재의 박사는 그동안 치의학자와 사학자로서 한국 치과의료사 정립에 노력해 왔다. 치협 협회사편찬위원장, 대한치과의사학회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면서 현대 치의학사 연구의 초석을 다지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교례회에는 임의택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진영주 건강정책국장, 변효순 구 강정책과장,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정숙 국민의힘 의원,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이정근 의사협회 상근부회장,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장, 주희중 치과기공사협회장, 정윤복 대한구강보건협회장, 조규철 오스템임플란트 상무 등이 참석해 새해 덕담을 나눴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