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 ‘언택트 마케팅’ 확대

[의학신문·일간보사] 우리 사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었다. 특히, 비대면 경제활동이 일상화되면서 제약·바이오 업계도 전통적인 면대면(Face-to-Face) 방식의 영업 활동에서 벗어나 웹 심포지엄 개최, 의사전용 포털 개발, SNS 채널을 통한 영업활동 등 다양한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이 대세로 자리 잡았다.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제약 영업·마케팅 분야에서는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와 비대면 영업이 병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전히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선호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아이큐비아(IQVIA)가 발표한 ‘2020년 제약 영업 및 마케팅 채널 성과 분석’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2020년 디지털 채널 지출이 2019년 대비 133.2% 성장했다. 국내 제약사 역시 2020년 원격 프로모션이 전년 대비 112%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국내 제약업계의 오프라인 프로모션은 13% 감소했다.

이러한 흐름에 앞서 이미 코로나19 확산 초기부터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곳이 바로 대웅제약이다. 특히 대웅제약은 의료 전문 포털사이트 닥터빌을 통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웹 심포지엄을 수 차례 개최해 성공적으로 진행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대웅제약은 2020년 2월 ‘위케어 캠페인(WE CARE Campaign)’을 통해 소화기 질환에 대한 치료 정보를 제공했다. 해당 웹 심포지엄에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의 약제로 인한 위궤양의 예방 및 치료, 소장 손상에 대한 효과적인 소화기약제 병용 등 당시 이슈에 대해서 온라인을 통한 강의 및 최신 정보 공유가 이루어졌고, 대면 행사가 힘든 상황에서 많은 의료진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한, 같은 해 5월에는 항혈전제 ‘안플원’ 출시 5주년 기념 웹 심포지엄을 네 차례 진행하여 총 1만명 이상의 의료진들이 참여한 가운데 안플원의 주성분인 ‘사포그릴레이트’에 대한 다양한 처방 옵션과 최신 정보를 공유했다.

대웅제약 삼성동 본사 전경
대웅제약 본사 전경

이 밖에도 지난 3월에는 오프라인 학술행사에 버금가는 규모의 ‘대웅 메디컬 페스티벌(Daewoong Medical Festival, DMF)’을 개최한 바 있다. 의료진 대상 사전 조사를 통해 다양한 질환과 치료법을 다룬 이 행사는 행사 기간 동안 총 16세션이 진행되었고, 전체 강연 누적 참석자 수는 4만4천여명으로 집계됐다. 행사 후 진행된 설문에서 의료진들은 “실제 의료진들이 궁금했던 내용을 강연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다시 보고 싶은 심포지엄이다” 등 다양한 호평이 있었다.

이러한 대웅제약의 성공적인 언택트 마케팅의 비결은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에서 찾을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웅제약은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고객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전략의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그 결과 영상 디테일 콘텐츠, 온라인 컨퍼런스, E-DTD(doctor-to-doctor)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디지털 마케팅 전개가 가능했다.

대웅제약의 언택트 마케팅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비대면 경제활동에 대한 선호도가 유지됨에 따라 한 단계 더 진화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만성질환에 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대웅제약의 관계사인 엠서클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건강관리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 2020년 말에는 만성질환을 관리해주는 건강관리 애플리케이션 ‘웰체크’를 출시하며 건강관리 어플리케이션 시장을 선점해가고 있다. 이 밖에도 대웅제약은 올해도 소화기, 순환기, 호흡기, 신경계 등 여러 질환 분야에서 웹 심포지엄을 활발히 개최해 의료진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대웅제약은 코로나19 확산 이전부터 차별화된 검증 4단계 마케팅 전략을 기반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다양한 언택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며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그동안 다져온 대웅제약의 영업·마케팅 노하우를 기반으로 올해도 지속적으로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비대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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