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 질환 극복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원규장 영남대의료원 의생명연구처장 <br>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원규장 영남대의료원 의생명연구처장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의학신문·일간보사] 영남대의료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는 ‘2019년도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의 지역거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분야에 선정됐다. 대구·경북·강원도 권역의 병원 중에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은 대학병원 등 연구 인프라를 갖춘 병원을 대상으로 한다. 조교수 이하 전문의에게 의료기관의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임상 현장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맞춤형 의료기술개발 등의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 의사과학자를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영남대의료원은 2022년 12월까지 국비와 대구시 지원을 포함해 총 52억5천만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업단(사업단장 원규장 교수, 부단장 문준성 교수) 이름을 ‘i-CARE (Innovation Center for Aging Research)’로 명명하고 당뇨병, 척추질환, 암질환, 뇌혈관 질환 등의 노인성질환극복을 위한 사업을 진행, 올해 말 마무리 예정이다.

노인성질환 극복 사업 연내 완료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 선정은 영남대의료원이 향후 바이오 R&D 시너지를 촉진할 수 있는 연구병원 모델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아이디어 발굴부터 특허출원, 기술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세부 책임자의 연구·역량지원, 강화 및 공동연구의 총제적인 연구 플랫폼을 확립할 예정이다.

영남대학교병원 전경
영남대학교병원 전경

영남대의료원은 총괄과제인 YUMC 플랫폼 구축을 통한 체계적인 혁신형 의사과학자 지원(원규장 교수) 이외에 총 13개의 세부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세부 역량 강화 과제는 바이오테크놀로지 계열 5가지와 인포메이션 테크놀로지 계열 5가지로 되어 있으며, 박도영(안과)·강민규(소화기내과)·김일국(성형외과)·정승민(내분비대사내과)·이근우(정형외과)·장민철(재활의학과)·전익찬(신경외과)·박재원(방사선종양학과)·안준홍(호흡기내과)·서영범(신경외과)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김중현 박사(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문준성 교수(내분비대사내과), 박주영,이은희 박사(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와 장민철 교수가 각각 협업해 연구 결과를 실용화할 수 있는 과제도 진행하고 있다.

영남대병원 혁신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은 2019년 7월부터 현재까지 SCIE 논문 94건, 학회발표 65건, 특허출원 45건(등록7건) 등의 성과를 올렸다. 이는 2019년 사업 시행 초기 보건복지부가 설정한 목표치를 크게 상회한 수준이다. 사업단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함께 노화 관련 질환 극복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다.

엑소좀 전문 ‘셀렉소바이오’ 설립

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2022년 2월 11일에 전국 8개 병원 성과교류회(주관 영남대병원,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호텔)에서 발표되었다. 특히 영남대병원 정형외과 이근우 교수는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사업의 우수연구자로 선정됐다.

이 교수는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을 이용한 근골격계 질환 치료제 및 진단기기 개발을 위한 엑소좀 전문 기업인 ㈜셀렉소바이오를 설립했으며, 혁신형 의사과학자 사업을 통해 SCIE논문 14건을 발표, 특허 8건을 출원했다.

- 원규장 영남대의료원 의생명연구처장 /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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