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차 약평위 결과…나자케어알트리스는 조건부 인정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초고가 약제인 ‘킴리아’가 약평위를 넘어 약가협상 단계만을 남겨놓게 됐다.

킴리아주
킴리아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2022년 제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한국노바티스의 ‘킴리아주(성분: 티사젠렉류셀)’, 유한양행의 ‘나자케어리알트리스나잘스프레이액 18mL, 31mL(성분: 모메타손푸로에이트/올로파타딘)’와 유영제약, 경동제약, 제일약품, 광동제약, 대원제약의 ‘레시노원주(히알루론산나트륨)’ 등 5품목에 대한 요양급여 적정성 심의를 진행했다.

그중 킴리아는 △25세 이하의 소아 및 젊은 성인 환자에서의 이식 후 재발 또는 2차 재발 및 이후의 재발 또는 불응성 B세포 급성 림프성 백혈병(ALL)의 치료 △두가지 이상의 전신 치료 후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성인 환자의 치료 등 두가지 효능·효과에 대해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다.

킴리아는 말기 혈액암 환자에게 단 한 번 투약으로 생존기간 연장은 물론 완치까지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치료효과가 좋아 환자단체 등 사회적 급여 요구가 큰 약제였으나, 1회 투약 비용이 4억6000만원에 달해 정부에서는 급여화를 고민하고 있는 약제이다.

킴리아는 지난해 10월 13일 암질환심의위원회에서도 킴리아 통과에서 해외 약가 수준을 고려한 제약사의 더 높은 수준의 위험분담이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추가 재정부담 조건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에 이번 약평위에서는 킴리아 급여 적정성을 결정하면서 환자단위 성과기반 위험분담(DLBCL) 및 총액제한 적용 조건이 함께 포함됐다.

약평위는 그외에도 레시노원주 등 5품목은 슬관절의 골관절염 치료·효능으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으며, 나자케어리알트리스는 성인 및 12세 이상 청소년 대상 계절 알레르기비염 증상의 치료에 대해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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