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접종 모든 가용수단 활용 당부…변이 대응위한 8개국 입국금지 등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권덕철 장관이 중대본 회의를 개최하며 추가 접종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오미크론 변이 대응에 나서는 등 방역상황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권덕철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사진>은 29일 중대본회의 모두발언에서 “11월 1일 단계적 일상회복의 길을 조심스럽게 시작해 식당과 카페, 상점들이 부쩍 늘어난 손님으로 활기를 되찾았고, 고용지표와 소비심리 등 여러지표도 개선됐다”면서도 “코로나의 위험은 당초 예측보다 더 빠른 속도로 우리의 일상회복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 수는 일평균 약 4000명 수준으로 높게 치솟았고, 위중증자도 빠르게 늘어나병상배정을 기다리는 환자도 약 1000명(11월 28일 기준 1265명)을 넘어서고 있다.

이에 권덕철 1차장은 “추가접종은 필수적이다. 모든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그 온전한 효과를 낼 수가 없다”며 “지난번 1차·2차 예방접종때 보여주셨던적극적인 참여의 힘을 이번 추가접종에서도 다시 한번 보여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1·2차 접종에 대한 국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우리가 지금 걷고 있는 단계적 일상회복이라는 길의 큰 토대가 되었듯, 필수 추가접종은 우리가 이 길을 계속 나아갈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며 “질병청과 각 지자체에서는 추가접종 대상자분들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해주시길 바라고, 이를 위한 모든 가용수단을 활용해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외유입과 관련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이어서,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출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방역당국은 11월 28일 0시부터 남아공 등 아프리카 8개국의 입국자 중 단기체류외국인의 경우 입국금지조치를 취하고, 내국인과 장기체류외국인의 경우 10일간 시설격리를 실시한다”고 정부 대응을 밝혔다.

권덕철 1차장은 “위기 때마다 보여주셨던 국민 여러분들의 단합된 힘으로 이번 위기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며 “방역당국도 국민들의 일상을 위해, 총력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더불어 “정부는 오늘(29일)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현 상황에 대한 방역대책을 국민 여러분들께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부는 28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전문가들과 함께머리를 맞대고 지난 4주 동안의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했다. 상황평가에 기반한 종합적인 대책은 오늘 오후 특별방역점검회의를 거친 후, 관계부처 합동 브리핑을 통해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