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욱 의료기기협회 회장 “B2B, B2C, C2C 등 새 비즈니스의 장 역할”
위드코로나 시대 앞둔 첨단 의료기기 한눈에…7000명 이상 내방 예상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부산을 중심으로 영남을 아우르며 지역 특화와 동시에 의료시혜 확대를 위한 2021 부산의료기기 전시회(KIMES Busan 2021)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신성장동력으로 주목받는 의료기기 및 용품에 대해 관심도가 담긴 감염관련 방역장비, 방사선 진단장비 및 초음파 진단기, 의료정보시스템, 레이저수술기, 멸균 및 소독 기자재, 재활·물리치료기기 등 3000여점 이상의 최첨단 의료기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기대감 속에서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7000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 의료기기업계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는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유철욱, KMDIA)도 위드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는 이번 전시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대하고 있었다.

유철욱 회장<사진>은 전시회를 앞두고 본지와 만난 자리에서 “서울에서 매년 3월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인 서울 KIMES의 부산 버전으로서, 대구, 울산, 경북, 경남 지역에 조금 더 특화된 전시회라고 봐주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지역의 의료 관계자들에게도 본 전시회가 반갑게 느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의료관련기관과 기업공동관에서도 많이 참여하고 있으며 메디부산(시민건강박람회) 2021이 동시 개최됨에 따라 더욱 집중도가 높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B2B·B2C·C2C 등 다양한 방식의 비즈니스를 꾀해볼 수 있는 부산 KIMES에서 많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이번 전시회는 디알텍, 힐세리온, 리스템, 미라셀, 링크옵틱스 등 약 20여개 협회 회원사 참가가 예고된 가운데, 이들의 뛰어난 제품이 참관객들에게 호평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내비쳤다.

유철욱 회장은 “협회는 전시회를 통해 업체들이 자사 제품을 널리 홍보할 수 있도록 매년 더 많은 회원사가 참가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며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의 고충에 대해 귀를 기울이고 당면한 어려움을 같이 해결하고자 한다. 회원사가 아니라고 해도, 애로사항이나 개선이 필요한 내용을 알려주면 협회도 함께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료기기 유통구조와 혁신의료기기 수가 문제 해결 온힘”

한편 올해 의료기기협회의 새 리더로 업계 발전을 이끌고 있는 그가 추진하는 강한 로드맵은 2021년 국감에서도 폭넓게 논의되고 있는 간납사 문제와 혁신의료기기 수가 구조 개선 이슈와 이어져 있었다.

유철욱 회장은 “지난 7일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간납사 문제가 지적됐고 13일 복지부는 보건의료발전협의체회의를 열어 식약처,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관련 기관과 의료기기 유통구조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체를 꾸리겠다고 발표했다”며 “15일 심평원 국감에서는 혁신의료기기 수가 구조 개선 필요성이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KIMES 2021내 KMDIA 부스에 방문한 유철욱 회장(가운데)과 김명정 상근부회장(오른쪽 두번째)
KIMES 2021내 KMDIA 부스에 방문한 유철욱 회장(가운데)과 김명정 상근부회장(오른쪽 두번째)

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혁신의료기기 실증사업 지원 분야 확대와 혁신의료기기를 도입하는 병원에 인센티브 제공, 혁신의료기기 대상 한시적 보험수가 적용으로 환자 부담을 낮추는 안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의료기기 유통구조와 혁신의료기기 수가 문제가 공론화된 배경에는 협회의 다양한 노력도 있었고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한 발짝 내딛은 것 같아 기쁘다”며 “다만 오랜 고질적인 문제들이고 이해관계자가 있어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렵겠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밖에 건강보험 및 환자의 비용 지출 감소라는 이점이 있는 국산의료기기 사용 확대에 있어 의약품 사례를 벤치마킹해 정책적으로 국산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의료기관에 사용 비율에 따라 가산점을 주고, 약제에서 활용되고 있는 비용 지원을 도입할 때가 됐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유 회장은 “의료기기산업계는 묵묵히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힘써왔고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다보니 기회가 왔다”며 “준비된 기업이 기회가 왔을 때 붙잡을 수 있는데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기본에 더욱 충실해야 하고, 우리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협회가 디딤돌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협회는 산업계 목소리를 대변하는 최대 단체이며, 협회가 산업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높이려면 회원사의 적극적인 활동과 참여가 필수적”이라며 “아직 협회 회원이 아닌 회사는 회원으로 참여하기를 요청하며, 언제나 회원사와 산업발전을 위해 올바른 정보제공과 굳건한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위 내용은 부산 KIMES 2021 현장에서 배포하는 의학신문 특별판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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