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국립의료원 잇따라 계약 성사…부산대‧서울대‧보훈병원이 관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BMS제약-화이자제약 엘리퀴스가 경찰병원, 국립의료원 등 국공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제네릭의약품과 기싸움에서 한발 앞서나가는 모양새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경찰병원, 국립의료원 의약품 입찰에서 한국BMS제약-화이자제약 엘리퀴스가 제네릭 의약품과 경쟁에서 이기고 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병원은 엘리퀴스를 비롯해 16개 제품이 경합하고 있었으며 국립의료원은 한미약품 아픽스반정, 삼진제약 엘사반과 경합에 붙여졌다.

엘리퀴스는 약가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에 장기간 처방에 따른 안정적인 데이터, AUGUSTUS 연구 등 다양한 임상연구 등을 바탕으로 제네릭의약품과 경쟁에서 이겨나가고 있다.

엘리퀴스는 작년 3월 AUGUSTUS 임상을 통해 항혈소판제-항응고제 병용으로 출혈위험이 높은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시술 경험과 관계없이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을 동반한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에서 유의한 출혈 관련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후 세부 환자군 별, 입원 항목 별 등 다양한 하위분석 발표를 통해 AUGUSTUS 임상의 근거를 넓혀가며 엘리퀴스의 효과 및 안전성 프로파일을 더 견고히 하고 있다.

특히 가격적인 부분에서도 엘리퀴스가 제네릭의약품에 비해 약점이 있지만 의약품유통업체가 손해를 감수하면서 항후 장기적인 비전을 보고 계약한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아직 유한양행 아픽사반과 경쟁에 붙혀진 부산대병원은 유찰됐고 비롯해 서울대병원, 보훈병원 등이 입찰이 진행되지 않은 만큼 이들 대형병원에서도 엘리퀴스가 우위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들 병원의 원외 시장이 큰 만큼 병원 원내 코드를 잡기 위해 엘리퀴스와 제네릭의약품간 본격적인 경쟁이 전개될 것으로 보여 향후 최후의 승자가 누가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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