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픽스반정, 삼진제약 엘사반과 경합…입찰 시장 첫 경쟁 기싸움 치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국립의료원 의약품 입찰에 한국화이자제약-BMS제약 NOAC 제품인 엘리퀴스가 제네릭과 경합에 붙여져 처방 코드가 빠질 위기에 처했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이 국립의료원 의약품 입찰 리스트를 분석한 결과 엘리퀴스가 한미약품 아픽스반정, 삼진제약 엘사반과 경합에 붙여졌다.

낙찰 의약품유통업체가 엘리퀴스와 아픽스반, 엘사반 중에서 어느 제품을 선택할지는 아직은 미지수이지만 만약 제네릭 제품을 선택하게 되면 오리지널 제품이 국립의료원에서 처방 코드가 빠지게 된다.

국립의료원은 원외 시장이 타 종합병원에 비해 크지 않지만 국공립병원 입찰 시장에서 코드가 빠졌다는 상징성이 있어 2020년 입찰 시장에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입찰 시장 특성상 오리지널 제품보다는 제네릭 의약품이 강세를 보이는 만큼 오리지널과 제네릭 제품간 보이지 않는 기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국립의료원 입찰 시장은 큰 시장이 아니지만 엘리퀴스가 특허가 만료되면서 처음으로 제네릭 제품과 경쟁에 붙여진 만큼 치열한 기 싸움이 전개될 것”이라며 “올해는 이들 제품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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