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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플루자 내성 이슈 이겨내고 독감 시장 평정할까?한국로슈 소아 환자 내성 임상적 이점으로 극복 가능 강조
바이러스 검출 시간 단축해 바이러스 전염력 저하에 도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단 한 번 경구 복용으로 인플루엔자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시킬 수 있는 조플루자가  타미플루를 넘어서 독감 시장을 평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플루자는 20년만에 출시된 신약이라는 장점에 복약 편의성까지 더해져 독감 시장에서 강자가 될 수 있지만 일본에서 제기된 소아 환자 내성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소아 환자 내성 문제를 제기한 일본에서는 지난 1월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가 조플루자 사용 환자에서 내성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일본소아과학회가 조플루자의 사용을 추천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힌바 있다.

이에 대해 한국로슈는 모든 바이러스에서는 내성이 출현할 수 있고 만약 조플루자 복야 과정에서 내성이 발현하더라도 임상적 이점이 있다며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로슈 글로벌 인플루엔자 의학부 애론 허트 박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는 지속적으로 변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또 항바이러스제에 대한 내성 변이도 많이 발생한다"며 "현재까지 확보된 임상 데이터들에 따르면 조플루자는 내성 변이가 발생하더라도 임상적 유용성을 나타낸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내성 변이가 발생하더라도 조플루자가 아닌 위약을 복용한 위약 투여군과 비교했을 때 조플루자를 복용한 환자군에서 더 우수한 효과가 나타났다. 또한 한 소아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내성 변이가 발생한 소아 환자들에서 조플루자는 오셀타미비르 못지 않은 치료 효과를 보이고 있다.

애론 허트 박사는 "내성은 2가지로 볼 수 있는데 먼저 내성 변이가 발생하더라도 조플루자의 경우처럼 치료를 통해 바이러스와 내성 변이 바이러스 모두를 제거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며 "다른 하나는 환자들의 면역 체계를 잘 회피하는 내성 변이인데, 오셀타미비르에서는 이러한 내성 변이가 보고된 적이 있었으나 조플루자에서는 아직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조플루자는 바이러스의 검출 시간을 단축해 바이러스 전염력 저하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분명히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로슈 대외협력부  최인화 전무도 "미국에서는 내년 정도에 조플루자가 소아 적응증에도 허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에서도 미국과 비슷하게 내년 혹은 내후년 초반 정도에 소아 적응증 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확한 적응증 추가 시기는 변경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플루자는 임상연구에서 단 한 번의 경구 복용으로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12세 이상, 64세 이하)군과 고위험군 환자군(12세 이상) 모두의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시킬 뿐 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환자들의 비율을 빠르게 감소시켰다.

또한 합병증을 동반하지 않은 환자(12세 이상, 64세 이하)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전체 이상반응 발생률은 조플루자 투여군(20.7%)에서 위약(24.6%)과 오셀타미비르 투여군(24.8%) 대비 가장 낮았다.

한림대학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조플루자는 단 1회 경구 복용을 통해, 5일 동안 복용해야 하는 기존 경구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됐던 복약 순응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조플루자가 인플루엔자 환자들의 증상을 신속하게 완화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국내 인플루엔자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플루자는 지난 11월 22일 성인 및 만 12세 이상 청소년의 인플루엔자 A형 또는 B형 바이러스 감염증의 치료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했다. 현재 조플루자는 일본, 미국, 대만, 홍콩 등 한국을 포함해 총 12개 국가에서 허가를 받아 사용되고 있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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