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회장, 저감·적응 대책 등 총론적 접근 중요성 강조…국회 토론회 개최해 심층접근 계획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의협이 미세먼지, 특히 초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내에서의 논의뿐만 아니라 국제적 기구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이하 의협)는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이언주 바른미래당 국회의원과 함께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 같이 전했다.

이날 최대집 회장은 미세먼지 관련 대책이 효과를 보이기 위해서는 국내적 요인과 국외적 요인이 무엇인지 정확한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진단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최대집 회장은 “미세먼지, 특히 초미세먼지 관련 대책은 크게 저감 대책과 적응 대책으로 나눌 수 있다”며 “중요한 것은 이 대책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용시킬 수 있는가”라고 언급했다.

최 회장은 이어 “미세먼지 문제는 종합적으로 접근해야 하는데 객관적 사실과 과학적 근거가 필요하다”며 “발생원인 확인, 발생 자체의 차단, 발생됐을 때의 예방, 노출됐을 때의 치료 등 총론적 문제제기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학적 근거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 함께한 이언주 국회의원도 언급했다.

이언주 국회의원은 “막연한 논의 말고 통계와 수치 등을 통한 과학적 논쟁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제대로 된 통계를 국민 앞에 내놓고 대책마련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제기구와의 협력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입장을 밝힌 대한의사협회이다.

최대집 회장은 “향후 국회에서 토론회를 개최해 심층적인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라며 “WHO와 UN 등 국제기구와도 함께 미세먼지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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