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5% 찬성 지지…정당한 권리에 소리 높이겠다는 다짐 밝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대한전공의협의회의 새로운 수장으로 이승우 후보가 당선됐다.

이승우 후보(서남의대 졸업, 단국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R3)는 22일 저녁 의사협회 회의실에서 실시된 ‘대한전공의협의회 제22대 회장 선거 개표’에서 총 9670명의 유권자 중 4023명(투표율 41.6%)이 참여한 선거에서 찬성 3675표(득표율 91.35%)을 얻어 대전협 22기를 이끌게 됐다.

이날 개표식은 기존처럼 선거인명부를 작성해 투표함을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전자투표 개표여서 단 5분 만에 종료됐다.

선거관리위원장의 공식적인 당선 확정 발표 직후 이승우 당선자는 정당한 권리에 소리를 높이는 대전협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승우 당선자는 “폭력 피해, 불법적인 임금, 전공의법 미준수와 같은 불법을 해결해달라는 것 뿐 아니라 그 범위를 더 넓혀 목소리를 내겠다”며 “전문의로서 국민 앞에 당당할 수 있는 수련교과과정을 제공받을 권리, 한사람의 전문가로서 존중받을 권리, 보다 안전하고 떳떳한 의료 환경에서 진료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요구하고 관철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당선자는 함께하는 대전협을 만들어 전공의 모두가 변화의 과정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지속적으로 공개 모집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수용하겠다”며 “지역전공의협의회 활성화를 통해 각 지역에서 의견을 서로 공유하고 어려움이 있을 시에는 언제든지 대전협으로 건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승우 당선자의 공식 취임식은 오는 9월 8일 오후 5시 의협 7층 회의실에서 있을 예정이며 정식 임기는 9월 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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