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병원 화재, 인명 피해 없이 완전 진화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신촌세브란스병원 3층 음식점에서 오전 7시 56분경 발생한 화재가 2시간 여 만인 9시 59분께 완전 진화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인명피해는 없지만 건물 안에 있던 8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다른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연기를 마시고 옥상으로 대피한 환자 1명과 긴급 암환자 1명은 소방 헬기로 타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 당시 병원 내 지하 3층에서 지상 7층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 직원 등 약 300명은 긴급 대피했으며 119 구조대도 100여 명의 대피를 유도했다.

구조대는 병원 내에 연기 등 유독가스가 남아 층마다 구조대원을 배치하고 출입통제를 하는 등 최종 경계를 진행 중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오전 8시 10분쯤 소방대응 1단계를 발령한 후 8시 45분 경 2단계로 상향했다가 9시 25분 다시 1단계로 하향했다.

현재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3층 음식점 내 화덕피자집을 중심으로 정확한 발화지점과 원인을 찾고 있으며 연세의료원 관계자들은 교수회의실에서 긴급회의를 진행 중에 있다.

한편, 신촌세브란스병원은 오후 1시 공식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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