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제약·사노피-아벤티스·MSD·앨러간 잇따라 품절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연말맞아 다국적제약사들의 의약품이 품절, 공급중단 사태가 잇따르고 있어 관련업체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잇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거래 의약품유통업체들에게 화이자빈크리스틴황산염주, 나이트로프레스주가 품절됐다며 통보했다.

화이자제약은 공문을 통해 화이자빈크리스틴황산염주 2mg*5바이알은 제조원의 제품 생산 일정 지연으로 품절됐으며 공급이 가능한 시점은 2018년 2월 초순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나이트로프레스주 2ml*1바이알은 지난 9월 공문을 통해 재공급 시점을 11월 중순으로 안내했으나 제조원 생산 일정 지연으로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상적인 공급이 가능한 시점은 2018년 2월 초순경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이자제약은 “자사 제품의 품절로 인해 업무에 혼선을 야기한 점을 사과드리면 해당 제품이 정상적인 공급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노피 아벤티스는 악토넬 5mg이 현재 품절이며 생산 공장에서 문제가 발생됐다고 설명했다. 사노피 아벤티스는 악토넬 품절로 인해 발생되는 의료진의 처방 및 조제, 투약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엠에스디도 시네메트25/100mg 100T가 현재 일시 품절됐으며 재공급 일정은 2월 중순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한국엠에스디 - 시네메트25/100mg 30T의 경우 충분한 수량이 있어 전체 시네메트 공급에 대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엘러간은 오큐플리딘 점안액 5ml이 삼일제약 공장 생산 일정 문제로 일시 품절됐으며 12월 14일 경 주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게르베코리아, 사노피 아벤티스 등의 몇몇 제약사들의 제품 공급이 중단됐다.

게르베코리아는 텔레브릭스가 2018년 1월 1일이후 공급이 중단된다고 밝혔다.. 프랑스에서 최초로 1974년에 허가 판매되기 시작한 텔레브릭스 주사는 정맥 또는 동맥 주사로 역행성 요도조염, 치골상부 방광조영 등에 적응증이 있다.

국내에서는 2001년에 이미 비이온성 오드화 조영제이 비해 이온성 요오드화 조영제의 혈관투여 사용에 대한 안전성에 우려가 있음을 인지하고 혈관 투여 조영에 대한 적응증을 삭제했다.

게르베 그룹에서는 2001년 국내 식약처에서 혈관 조영 사용에 대한 허가를 제한 시킨 것과 같은 맥락으로 더 이상 안전성에 우려가 있는 혈관 조영 적응증에 사용되는 텔레브릭스 주사와 생산, 공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노피 아벤티스는 일반의약품인 뮤코펙트 성인용 시럽이 회사 사정으로 공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먼디파마는 ‘비스펜틴조절방출캡슐10mg’(메틸페니데이트염산염)의 제조번호(제조일자) ▲127365(2014.12.16) ▲133442(2016.10.19.)에 대해 2차 포장(카톤) 표시기재 오류(유효성분)로 회수 조치됐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