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교수 투표 결과 2인으로 압축…서울대 학장 면담 후 오는 12월 중 교원인사위 거쳐 최종 임명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 후보가 김성준 생리학 교수와 신찬수 내과 교수(가나다순)로 압축됐다.

서울의대 김성준 생리학 교수(사진 왼쪽)와 신찬수 내과 교수

서울의대는 지난 23일 최근 학장추천위원회에서 확정한 김성준 교수와 신찬수 교수, 홍윤철 교수 학장 후보에 대한 전체 교수 비밀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김성준 교수와 신찬수 교수가 다득점자 2인으로 선정된 것.

이들 2인 명단은 오는 29일 전까지 성낙인 서울대학교 총장에게 전달되며 총장 면담을 거친 후 12월 중 열리는 ‘서울대 교원 인사위원회’에서 통과 될 시 최종 임명되게 된다.

특히 이번 선거는 그동안 일부 교수진에 의해 결정되던 간선제 방식에서 서울의대 전체 교수가 선거에 참여하는 직선제 형식으로 변경된 첫 결과라는데 의의가 있다.

앞서 두 후보 모두 지난 4차례의 정책발표회에서 교육 과정·인사 시스템 개선 및 실적에 구애받지 않는 안정적 환경에서의 연구 수행 분위기 조성 등에 한 목소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성준 교수는 1991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박사(생리학) 취득 후 2000년 독일 프라이부르그(Freibrug) 대학 생리학연구소 연수를 거쳐 현재 서울의대 생리학교실 교수로 재임 중이다.

신찬수 교수(‘87년 졸업)는 서울의대 교무부학장을 거쳐 서울대병원 의료혁신실 실장, 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 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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