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서 의협 비대위 기조에 찬성키로 의결
12월 30일 대전협과 시청광장서 문화제도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윤식 기자] 의대협이 오는 12월 10일로 예정된 전국의사 총궐기대회에 참석, 의협 비대위와 협력한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 회장 류환)는 지난 19일 유진인재개발원에서 ‘2017년 가을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 광화문 총궐기대회’ 참여 여부를 논의했다.
논의 끝에 의대협 대의원들은 의협 비대위의 방향성 및 논지에 찬성키로 하고 총궐기대회 당일 의대협 차원의 연설도 준비해 발표하기로 의결했다.
단, 의대협은 의협의 공식 산하기구가 아닌 만큼 별도의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안건도 통과돼 이와 관련 의협과 공식 논의 할 예정이다.
아울러 의대협은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회장 안치현)와 오는 12월 30일 시청광장에서 ‘의료제도 현안 문화제’도 공동 주최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조승원 의대협 문재인케어 TFT 팀장은 “문재인케어와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등 의료제도 현안들을 주제로 한 문화제를 대전협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이 좋을지 단독으로 진행하는 것이 좋을지 여러 의견을 모으고자 한다”며 안건 상정 이유를 밝혔다.
의대협은 기본적으로 비판적인 입장은 고수하되 강한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의료제도 현안 각각의 장·단점 설명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문화제를 준비할 전망이다.
류환 회장은 “문재인케어 뿐만 아니라 기존 의료제도가 전반적으로 가지고 있던 문제점들을 국민들에게 홍보하는 토크 콘서트 형식의 분위기를 딴 문화제가 될 전망”이라며 “이와 별도로 의대협 문재인 케어 TFT의 기존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총에서는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대응 사업계획 △의과대학 내 성문제 해결 사업계획 △학내 성폭력 사건 근절을 위한 결의문 채택의 건 △문재인케어 TFT 차후 활동 계획의 건 △바른의학연구소와의 분쟁 및 회비 지출에 관한 건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