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다음달에 급여…공단, 회사 양측 한발씩 양보한 듯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아스트라제네카 3세대 비소세포폐암치료 타그리소가 건보공단과 극적으로 타결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7일 오후 4시부터 건보공단 원주사옥에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3차 약가협상을 진행한 끝에 극적으로 타결돼 빠르면 다음달에 급여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타그리소는 지난 8월 14일 약가협상을 시작했지만 협상 마지막 기일인 10월 13일까지 서로간 입장을 조율하지 못했다. 이에 아스트라제네카가 약가 협상 중지 및 기한 연기 요청을 하면서 10월 20일에 협상했지만 양측간 입장이 팽팽히 전개돼 또다시 11월 7일 3차 협상을 진행했다.

이처럼 3차 협상까지 진행된 것은 타그리소와 동일한 표적치료제인 한미약품 올리타가 150~200만원대에 약가가 결정되면서 300만원이 넘는 타그리소 약가를 공단이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3차 협상에도 약가 타결이 안되면 공단이나 아스트라제네가 양측다 부담감이 생기는 만큼 서로간 어느정도 양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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