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 , 마진 낮아 약국 유통 현실적 불가 호소
룬드벡에 공문보내 원활한 제품공급 방안 촉구

의약품유통협회가 룬드벡코리아의 '렉사프로' 유통 마진이 너무 낮아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가 형성됐다고 호소하고 나섰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황치엽)는 5일 룬드벡코리아에 ‘코마케팅사 J약품의 유통마진 인하에 따른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의약품유통협회는 J약품의 무리한 유통 마진 인하로 인해 룬드벡 제품의 요양기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있는 점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팜, 더샵 등 온라인 의약품 시장에서는 룬드벡코리아 제품인 '랙사프로'가 판매되지 않고 있으며, 오프라인으로 최소량만 공급이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약품유통협회는 "한국 의약품유통업계는 다른 국가와 달리 정부에서 인정한 대금 결제 기간에 따른 비용 할인 1.8%와 요양기관 카드 결제에 따른 평균 수수료 2.2% 등 4%의 비용이 고정적으로 지급되고 있는 특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비용외에도 인건비, 물류비, 세금 등 기본 경비 4.4%가 추가되어 총 8.8%의 유통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의약품정책연구소의 연구결과가 발표된바 있다고 밝혔다.

의약품유통협회는 "룬드벡 코마케팅 회사인 J약품의 무리한 유통마진 인하에 대해 강력히 경고하면서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희망한다"며 "요양기관에 의약품 원활히 공급 할 수 있는 방안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편 의약품유통협회는 룬드벡코리아에 이어 룬드벡 본사, 화이자제약 한국 지사, 화이자제약 미국 본사에도 동일한 내용의 공문을 조만간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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