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후보 부인 및 더민주당·국민의당 의원들 대거참석

2017 건강서울 페스티벌 행사가 대선을 앞두고 진행하면서 정치권에서도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이 23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개최한 '2017 건강서울 페스티벌' 행사 개막식에서는 이같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2017 건강서울 페스티벌에 참석한 정치권 인사의 부인들(오른쪽부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 김정숙씨,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씨, 안희정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씨,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씨)

행사는 당초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로 인해 이전보다 축소된 장소에서 행사가 진행됐지만, 많은 인사들과 시민들이 참석해 시작을 지켜봤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오는 5월 9일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많은 참여가 있었는데, 특히 더불어민주당(더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 김정숙 씨가 참석해 주목받았다.

또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인 강난희 씨를 비롯해, 당내 경선을 벌였던 안희정 충남지사 부인 민주원씨, 이재명 성남시장 부인 김혜경 씨가 함께 참석했다.

더민주당·국민의당 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약사들을 응원하고 지지를 부탁하기도 했다.

더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우리 동네의 서울시민 건강을 지키는 2만 서울약사의 노고를 존경해 마음을 표현한다"며 "더민주당은 국민을 위한 마음을 갖고 5월 9일 대선을 거쳐 진보-보수의 이념을 넘어 통합된 대한민국을 만들기를 2만의 서울 약사와 함께 기원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양승조 의원(보건복지위원장)도 "더민주당이 여러분의 권리를 위해 싸웠으며, 죄송하지만 새누리당 하에서는 법인약국 생겼을 것"이라며 "더민주당은 문재인 후보를 모시고 약사 권익과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 양승조 의원, 국민의당 박인숙 의원,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 전혜숙 의원.

국민의당 박인숙 의원은 "유승민 캠프에서 일하고 있는데 화상투약기와 편의점 안전상비약 확대를 반대하겠다"면서 "노인정액제 약가를 상향하는 법안을 올렸고 이를 끝까지 추진하겠다"고 지지의 말을 전했다.

더민주당 남인순 의원은 "몇년 째 건강서울 행사를 찾는데 갈수록 풍성해지고 있으며, 특히 올해 슬로건인 '단골약국'은 정말 필요하고, 약사에게 물어보고 집에 오래 있는 약을 버리는 캠페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더민주는 상비약 확대에와 화상투약기 등 말도 안되는 제도를 막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전혜숙 의원은 "약사들에게만 복약지도·종업원 판매를 막으면서 교육받지도 않은 사람들이 (편의점안전상비약을)판매하는 건 말도 안 된다"면서 "문재인 후보의 보건복지특보단장을 맡으면서 잘못된 보건복지 정책을 잡겠다"고 강조했다.

그외에도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 박주연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도 참석해 각각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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