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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약사 신상신고 회비 내년에는 '진짜 인상'임시총회서 지적돼 대의원 의결…집행부 최후통첩에 힘 실려

 그동안 지속해서 문제가 됐던 도매관리 약사의 신상신고율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이뤄졌다.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지난 19일 개최한 2017년도 임시대의원총회에서 내년까지도 신상신고율 향상이 미지근하다면 도매 약사의 신상신고비를 인상해 원상복구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해당 안건은 당초 회의안건에 포함돼 있지 않았지만, 올해 2월 열린 2016년 최종 이사회에서도 언급됐었다. 이사들은 신상신고 비용인하로 인한 지부 손실과 간납도매·영세규모 도매상의 미신고 등을 지적한 바 있다.

대한약사회 2017년도 임시대의원총회 전경.

 임시총회에서 문길수 대의원은 "조찬휘 회장은 2014년 도매 약사 회비를 반으로 깎으면서 회비납부율을 획기적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으나 2014년부터 2016년까지 모두 오르지 않아 약사회 손실만 안겼다"며 "조 회장은 2015년 2월 총회 자리에서 신상신고율이 변화가 없다면 회비를 원상복구 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016년 3월에도 1년만 더 기다려 달라며 거짓 약속을 했다"고 비판했다.

 문 대의원은 "조 회장이 계속 지켜지지 않는 거짓말을 하고 이로 인해 약사회와 지부 분회까지 합치면 손실이 수억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조찬휘 회장은 "몇 번에 걸쳐 노력을 했는데, 처음엔 제가 인사차(한국의약품유통협회를) 직접 방문해 운영에 대해 얘기해 '700여 건인데 1천 건이 넘어갈 것'이라고 해놓고 실제로는 올라가지 않았다"며 "신고율이 올라가는 것이 실제로 상당히 힘들어 보여 지난해에 (회비 인상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약사회 회원통계자료집에 기록된 도매 약사 신상신고 수는 2013년 734명, 2014년 733명, 2015년 739명, 2016년 794명으로 800명을 넘지 못한 채 낮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문재빈 총회의장도 "집행부가 최후통첩 했으니 내년 예산에선 올리겠다는 것. 그걸 대의원 결의로도 의결해 달라는 것"이라고 정리했다.

 이에 따라 약사회 대의원들은 '도매관리약사 신상신고비 현실화(인상)' 안건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즉, 집행부의 최후통첩에 대의원안이 더해지는 것으로 의약품유통협회 측에 압박이 가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조찬휘 회장은 의결 전 발언으로 "제약계 종사하면서 동병상련을 느껴서 오케이해서 약속 지킬 줄 알았는데 아무리 봐도 약속을 못 지킬 것 같다"며 "해당 안건을 의결해 주시면 집행부도 힘을 받는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승덕 기자  sdpress@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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