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약 500명 회원 설문결과…정책·민생 주요 회무로 꼽아

서울시의 약사들이 약사회에 바라는 회무로 정책·민생을 꼽은 가운데, '대체조제 간소화·활성화' 및 '불용재고약 상시반품체계 현실화'에 대한 요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김종환)이 23일 511명의 서울시약사회 회원을 대상으로 조사·공개한 설문내용에서 이같이 확인됐다.

응답자들은 10일 간(3월 2~12일) 문자를 통해 설문에 참여했으며, 800명 대상자 중 511명이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개국약사가 가장 많았고(약국 대표약사 54.6%, 근무약사 17.61%), 병원약사 14.68%, 제약사 약사 6.26% 등으로 구성됐다. 연령은 30대부터 60대까지 고른 분포를 보였다.

조사 결과, 서울시약사회가 중점적으로 수행해야할 사업분야는 민생·정책이 각각 32.68%(167명), 31.9%(163명)로 가장 높은 비율로 나왔다.

사업별 중점 추진 정책 현안으로는 '대체조제 간소화 및 활성화 추진'이 52.05%(266명)으로 매우 높게 나왔다.

이어 '안전상비의약품 품목확대 대응' 15.07%(77명), '노인약료전문약사 도입 추진' 11.94%(61명), '세이프약국 확대 및 정책화' 9.98%(51명), '마약류통합시스템 도입 대응' 9.39%(48명) 등이 이어졌다.

민생분야 중점 추진사업으로는 '불용재고약 상시반품체계 현실화'에 38.75%가 응답(198명)해 가장이 요청했으며, '면허대여 등 불법행위 척결' 24.07%(123명), '회원고충민원 해소체계 강화' 20.35%(104명) 등도 많았다.

또 '소포장제작 확대 요구(10.18%, 52명)', '의약품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제약사 강력 조치(6.65%, 34명)' 요구도 있었다.

그외에도 홍보분야에서 '약사·약국 이미지 개선을 위한 언론 광고(43.44%, 222명)', 대관분야에서 '국회, 시의회 등에 대한 약사집단 정치력 강화(52.84%, 270명)에 대한 목소리가 각각 높았다.

한편, 서울시약사회 회무 전반에 대해서는 5점 만점에 3.48점(보통 212명, 긍정적 218명)으로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며, '건강서울 페스티벌' 3.69점, '세이프약국 시범사업' 3.6점, '교육사업(서울팜아카데미, 당뇨관리 전문약사 교육과정 등) 4.05점, '노인약료 전문약사제도'에 대한 평가도 4점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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