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남대학교병원 핵의학과가 알츠하이머병을 가장 정확하게 진단하는 아밀로이드 PET 검사 3000건을 달성했다.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전남대병원 핵의학과가 지난 2015년 10월 광주·전남지역에서 최초로 시행한 이후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알츠하이머병은 나이가 들수록 발병률이 높아지는 질병임에 따라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이에 아밀로이드 PET 검사는 현존하는 검사 중 가장 높은 정확도를 자랑하는 조기진단 검사로서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주 원인 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단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최근 국내 연구진에 의해 ‘호중구 세포외 덫’이 기저세포를 증식시켜 만성 부비동염의 발생과 악화를 촉진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호중구 세포외 덫은 세포사멸 과정에서 방출되는 세포 내 성분으로, 과도하게 방출되면 세포 손상이나 염증, 세포 증식을 유발해 만성 부비동염 혹은 폐쇄성 폐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신현우 교수팀(임수하 박사과정)은 기능적 내시경 부비동 수술을 받은 만성 부비동염 환자를 대상으로 코 조직과 콧물에서 호중구 세포외 덫의 발견 빈도와 기저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같은 미세먼지 농도에서도 운동 강도에 따라 사망 위험도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노인의 경우 미세먼지 저농도 지역에서 중등도 이상의 운동을 할 경우 오히려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제시됐다.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정보영 교수, 박한진 강사,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양필성 교수 공동 연구팀이 미세먼지 농도와 노인의 운동 강도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저농도 미세먼지 속에서 중등도, 고강도 운동 모두 수명 연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의 저명한 의학술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이사장 박종재, IDEN)가 최근 방콕에서 개최된 APDW2023에서 대국소화기내시경학회(TAGE)와 소화기내시경학회 분야 발전 및 관련 의료인들의 교육을 위한 장기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5년간의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IDEN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지난 2011년 처음 개최한 국제학술대회로 매년 전 세계 소화기내시경 의사들의 선진적 연구 성과와 최첨단 내시경 치료 술기 공유의 장으로써 그 규모‧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의학회로부터 국제학회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지난 12월 8일 방콕에서 개최된 APDW2023에서, 태국소화기내시경학회(TAGE)와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 IDEN)는 소화기내시경학 분야의 발전 및 관련 의료인들의 교육을 위한 장기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5년간의 MOU를 체결했다. 특히, 지난해말 대한의학회로부터 국제학회로 승인 받은 IDEN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에서 2011년 처음 개최한 국내 개최 국제학술대회로서, 이후 매년 전세계 소화기내시경 의사들의 선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내 연구진이 치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의 신규 분자적 발병 기전을 규명했다.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뇌과학교실 장재락 교수팀(제1저자 허한솔 대학원생)은 세포내 단백질 항상성 유지에 필수적인 기전인 오토파지(Autophagy)의 조절자로 ‘TRIM22 단백질’을 새롭게 발견하고 그 작용 기전을 밝혔다.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을 유발하는 가장 높은 유전 인자인 PSEN-1 돌연변이를 보유한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기존 연구에 의하면, ‘TRIM22-R321K 돌연변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연세대 의대 용인세브란스병원 안과 지용우 교수, 문채은 박사후연구원 연구팀이 안구의 방수에서 각막내피세포부전을 진단하는 새로운 생체표지자를 발견했다.각막내피세포는 수분 균형과 영양 공급을 조절해 각막의 투명도와 시력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세포는 자가 재생 능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손상되어 기능 저하가 일어나면 각막내피세포부전으로 이어져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을 앓는 경우 시력 감소, 각막 부종뿐 아니라 각막 이식수술이 필요한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각막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정형외과 의공학연구소는 최근 대한3D프린팅융합의료학회 2023 추계학술대회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대퇴부 절단골 삽입형 임플란트 시스템 개발’에 대한 발표로 우수구연상 금상을 수상했다. 사지를 절단하면 국내는 소켓형 의족을 착용하지만 해외에서는 마치 치과의 틀니 대신 임플란트를 적용하는 것과 같이, 절단된 뼈에도 임플란트를 삽입하고 그 끝단에 의수족을 연결하는 시스템이 활발하게 적용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대퇴부 절단골 삽입형 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췌장절제술을 받은 후 당뇨가 발생한 환자는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밝혀져 주의가 요구된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혈액 관류가 충분하지 못해 산소의 수요와 공급에 불균형이 생겨 심근 기능에 문제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이 대표 질환이다.당뇨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중요한 위험인자이지만, 현재까지 췌장암 환자의 췌장절제술 후 발생한 당뇨 환자에서 허혈성 심장질환 발생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유대광 순천향대서울병원 간담췌외과 교수팀과 정재훈 가천대 길병원 예방의학과 연구팀은 2002년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기존보다 내구성을 높인 누에 단백질로 심장판막질환을 위한 판막을 만들 수 있어 환자의 안정성‧편의성 제고는 물론 친환경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심장과 정세용 교수와 연세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홍진기 교수 공동 연구팀은 나방의 유충인 누에가 만들어내는 천연 단백질 실크 피브로인(silk fibroin)을 심장판막질환 환자를 위한 인공 판막 제작에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신소재 분야 세계적 권위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Advanced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요로감염과 그로 인한 2차 혈류감염을 예측하는 인공지능 모델이 개발됐다. 소변 배양 검사의 정확성과 자동화 소변검사의 신속성을 모두 갖춰, 요로감염증의 빠른 진단과 치료 결정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진단검사의학과 박용정·김도균·최민혁 교수팀은 최근 요로감염 예측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요로감염은 지역사회와 의료 환경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감염 중 하나다. 요로감염 증상이 있을 시 정확한 진단을 위해 소변 배양 검사를 진행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한국망막학회가 개방성 부족을 이유로 대한의학회 회원입회에서 탈락한 것에 대해 김중곤 망막학회 회장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망막학회는 최근 대한의학회로부터 입회신청에 대한 답변을 공문으로 받았다. 결과는 회원 인준심사에서 탈락했다는 내용이었다.회원 학회 신청을 낸 학회에 대해 대한의학회는 회원관리위원회에서 △1차: 학술대회 개최 실적, 학회지 발간 실적, 학술 활동 평가 점수 △2차: 의학 학술지 평가 △3차: 회칙의 타당성, 기존학회와의 중복성, 학문의 독자성 평가 등을 기준으로 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2024년에서 2025년의 대한간학회를 이끌어 갈 제16대 신임 임원진이 취임하였다. 신임 이사장에는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사진), 회장은 경북의대 권영오 교수가 취임했다. 신임 이사장인 서울의대 김윤준 교수는 2019년 SCIE에 등재된 대한간학회 공식학술지 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CMH)는 현재 저널 영향력 지수 (Impact Factor) 8.9라는 세계적인 학술지로 이끈 주역으로 그간 간학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김윤준 이사장은 대한간학회와 C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병원이 전북 의료기관 최초로 가슴 절개 없이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치료하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삽입술(TAVI)’ 200례를 달성하며 지역 내 대동맥판막 협착증 치료를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심장내과 이상록 교수팀이 대동맥판막 협착증을 앓고 있는 80대 초반의 환자의 TAVI 시술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200례를 달성했다.이 교수의 200례 시술 환자는 60대 중반 이미 개흉을 통해 판막을 삽입한 이력이 있는 환자였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숨이 찬 중상을 느껴 심장초음파를 시행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조기 위암‧위선종에 대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시술량에 따라 합병증 발생 위험의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중앙대병원(원장 권정택)은 소화기내과 김재규 교수팀(박재용 교수)이 최근 ‘위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결과에 대한 시술량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병원 시술량 규모에 따라 합병증 발생 위험에 유의한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교수팀에 따르면 조기 위암에 있어 위절제수술 대신에 내시경을 이용한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ESD)’이 기본 치료지침으로 정립되고 있으며,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가 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로부터 2020년에 이어 ‘아시아·태평양 교육 위원회 의장’에 재선출됐다. 임기는 2027년 7월까지로, 오 교수는 2021년부터 총 6년간 아·태 지역 정형외과 전문의들의 골절치료 교육을 총괄하게 됐다.국제골절치료연구학회는 지난 1958년 스위스에서 설립돼 130여개 나라에 지부를 두고 골절치료에 대한 교육‧연구‧개발에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회다.아시아 지역에서 매해 90여 회의 골절치료 코스 및 심포지엄을 통해 약 7000여 명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의정부을지대병원(원장 이승훈)은 심장혈관흉부외과 남경식 교수가 수도권 지역 최초로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폐결절 표식 및 절제수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병원 관계자는 “최근 흉부외과 남경식 교수가 1cm 이하 폐결절 2건에 대해 최첨단수술장비(하이브리드수술실)를 활용해 표식부터 최소절개 수술까지 20분 만에 진행하는데 성공했다”며 “환자들이 적은 통증과 흉터로 며칠 만에 퇴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기존의 방법은 수술 당일 오전 CT실에서 영상의학과 의사에 의해 ‘위치 표식 시술’을 시행 받고 수 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대한노인신경의학회(회장: 석승한, 원광의대 신경과)는 지난 9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개최된 2023년 추계학술대회에서 ‘미션과 비전’을 선포했다.미션과 비전의 수립은 지난 해 12월 석승한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되었고 기획 위원회가 결성되어 수차례에 걸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끝에 2023년 11월,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12월 9일 정식으로 발표됐다.석승한 회장은 “최상의 노인 의료 구현을 위해 신경계 질환과 정책을 연구하는 학회”라는 미션과 “신경계 질병 예방, 조기진단 및 치료로 건강한 노년을 누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말기 위암인 4기 단계에서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치료법이 제시됐다. 한국인에게 발생률이 높은 위암은 최근 조기 발견 및 최소침습수술로 생존율이 증가 추세지만, 다른 부위로 전이돼 수술(절제)이 힘든 위암 4기는 방사선 혹은 항암화학요법 치료를 한다.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 허훈 교수팀(이다경 박사 후 연구원, 김태훈 대학원생)은 현재 대표적인 3세대 항암제인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 Inhibitor; ICI)에 내성을 보이는 위암에서 ‘GAS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코 안의 포도상구균 상재와 초항원 특이항체 감작 동반 시, 천식 중증도가 심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유근영)은 보훈의학연구소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원하경 부장과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송우정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공동 연구가 해외 SCI 학술지 ‘Lung’ (IF 5.00)에 게재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천식 환자 181명을 대상으로 인구통계학적 요소와 총 면역글로블린 수치, 포도상구균 초항원 특이 항체, 천식의 중증도 등을 조사했으며, 면봉 배양 검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