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궐련담배(일반담배) 비흡연자가 궐련형 전자담배를 3년 이상 사용한 경우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최대 2.17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대사증후군은 높은 혈압, 높은 혈당, 복부비만, 낮은 HDL-콜레스테롤, 높은 중성지방 중 3개 이상을 갖게 된 경우로 정의된다. 대사증후군은 또한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나타나는 질환으로 당뇨병의 전 단계이자 당뇨병의 주 위험요인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 할 경우 심장병이나 뇌졸중으로도 발전하는 현대인의 치명적인 만성질환 중 하나이다.최근 직장인들을 대상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점액성 선암 환자의 폐 절제 수술 후 재발 병변에 대한 국소치료 시행 시 높은 생존율을 보인다는 사실을 규명했다.중앙대병원(원장 권정택)은 최근 심장혈관흉부외과 윤동욱 교수팀이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조종호 교수‧병리과 황수현 교수 연구팀과 점액성 폐 선암의 재발 패턴과 생존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교수팀은 지난 1998년부터 2018년까지 폐암 중 ‘점액성 선암’으로 근치적 폐 절제 수술을 받은 환자 403명을 대상으로 재발 패턴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65세 이상 노인들이 스마트폰과 어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지만 정작 10명 중 6명 이상이 앱을 설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분당서울대병원 노인병내과 김광일·가정의학과 이혜진 교수 연구팀은 국내 고령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고령자의 노쇠여부에 따른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사용 현황, 이용 목적, 만족도 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은 다양한 건강관리 앱부터 웨어러블기기까지 이미 우리 삶 속에 깊이 침투해 있는 상황으로, 특히 인구 고령화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전북대학교 연구진이 지방세포에 있는 특정 단백질을 억제하면 비만을 방지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표적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음을 밝힌 연구 결과를 세계 저명 저널에 발표해 세계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전북대 의대, 약대와 전북대병원 외과 공동연구진은 P21-Activated Kinase(PAK4)라는 단백질을 억제하면 체내에서 지방을 저장하지 않고, 유리지방산으로 잘 분해해 연료로 사용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메타볼리즘(Nature Metabolism, 20.8)’최신호에 발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허찬영 교수 연구팀(남선영 연구교수·숙명여대 최경민 교수)이 금속유기구조체를 활용해 항생제 없이 피부 상처를 빠르게 치유하는 원천기술을 고안하고, 그 효과를 규명해 주목된다.세균, 박테리아 감염을 예방 및 치료하는 항생제는 인류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데 큰 공헌을 한 약품으로 꼽히나 최근 무분별한 사용으로 내성균이 증가해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이에 세계보건기구에서는 항생제 내성균을 세계 공중보건의 최대 위협이라고 밝히고 인식 개선과 대응을 촉구한 바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과 이지영 교수와 김서연 임상강사 연구팀이 최근 파킨슨병에서 나타나는 시각인지력장애의 다차원적 병태생리를 제시해 주목된다.최근 연구팀은 파킨슨병 또는 램수면 행동장애를 앓고 있는 사람과 건강한 사람에서 색깔 식별 능력과 변상증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보라매병원 신경과에 내원한 특발성 램수면 행동장애나 파킨슨병을 가진 환자와 본 연구에 참여한 건강한 정상인들에게 자세한 진찰과 신경심리학적 검사 및 색각 능력과 변상증을 평가했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뇌실 내 출혈이나 급성 수두증으로 인해 두개강 내압이 상승했을 때, 뇌척수액을 체외로 배액 시켜주는 ‘뇌실 외 배액관’과 관련 감염률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 새로운 감염관리 프로토콜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특히 이 프로토콜을 적용할 시 뇌실 외 배액관 관련 감염률을 약 10%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서울대병원 중환자의학과(신경외과) 하은진 교수·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추윤희 교수 공동 연구팀은 새로운 뇌실 외 배액관 감염관리 프로토콜의 효과를 검증한 연구 결과를 15일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십이지장에 빛을 쬐 비만, 당뇨 등 대사질환을 치료하는 술기의 효과가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정문재 교수∙내분비내과 구철룡 교수, 가톨릭대학교 바이오메디컬화학공학과 나건 교수∙이상희 박사 연구팀은 내시경을 통한 빛치료로 당뇨 마우스 몸무게와 지방량을 각각 7%, 6% 감소시켰다고 15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Biomaterials, IF 14.0)에 게재됐다.비만대사 수술은 위를 줄이거나 영양을 흡수하는 소장의 길을 바꾸는 치료다. 당뇨병과 비만 치료 효과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연구팀이 만성 B형간염 치료제인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 푸마르산염(TDF)과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TAF) 사용에 따른 심혈관질환 발생률에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서울아산병원(원장 박승일)은 최근 소화기내과 최종기 교수팀(홍혜연 전문의)이 만성 B형 간염환자 대상으로 TDF‧TAF 사용에 따른 심혈관질환 누적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교수팀에 따르면 만성 B형간염 환자 대부분은 간염바이러스 증식 억제를 위해 TDF나 TAF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 대동맥혈관센터가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 장비인 ‘E-vita OPEN NEO’를 이용한 수술 200례를 달성했다. 이는 2021년 4월 국내 최초로 수술에 성공한 이래, 국내는 물론 아시아 단일 의료기관 기준 최다 기록이다.‘E-vita OPEN NEO’는 하이브리드 스텐트 그라프트의 한 종류로, 한 번의 수술로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하행 대동맥을 동시에 치료할 수 있는 수술이다. 대동맥류 또는 대동맥 박리가 발생한 상행 대동맥과 대동맥궁 부위는 인조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패혈증을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이 개발됐다.연세대 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박유랑 교수와 김종현 연구원, 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정경수 교수·성민동 강사, 토모큐브 민현석 박사는 CD8 T세포의 3D 이미지 데이터를 활용해 패혈증을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으며, 정확도가 99% 이상을 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라이트: 사이언스 앤드 어플리케이션스(Light: Science&Application, IF 19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필수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일차의료 및 의료전달체계 강화를 위한 ‘일차의료발전특별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대한가정의학회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차의료발전특별법’의 재상정 추진과 함께 일차의료 현장을 개선하고 양질의 진료를 환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일차의료발전특별법’은 2017년 양승조 의원이 발의했던 것으로 일차의료에 대한 정의를 확립하고 국가 및 지자체가 기능 정립과 질적 향상을 위해 정책을 수립하는 내용이 골자다.대한가정의학회 강재헌 이사장은 “필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제왕절개 수술기법을 익히는데 가상현실 (Virtual Reality, 이하 VR) 시물레이션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교신저자), 김현지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의학 교육 도구로 VR 시뮬레이션에 대한 유의미한 효과를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연구팀에 따르면 모체태아의학은 산모와 태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수술 술기의 숙지가 매우 중요하고, 직간접적으로 풍부한 수술 경험이 필요하다.그러나 최근 저출산 현상으로 전공의를 비롯한 피
[의학신문·일간보사=유은제 기자]대한가정의학회가 일차의료 활성화를 위해 의료전달체계 확립 및 주치의제도 강화 등 역량 강화에 나섰다.학회는 주치의제도 및 의료전달체계 확립을 위해 일차의료특별법 제정을 위한 활동과 함께 일차의료연구소 활성화 및 공공의료와 연대 강화 등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일차의료의 주역으로 나아가겠다는 목표다.가정의학회는 10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일차의료 강화를 위한 추진사업을 공개했다.대한가정의학회 강재헌 이사장(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은 “급변하는 의료 환경의 변화 속에 바른 의료전달 체계 확립과 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내 연구진에 의해 ROS1 돌연변이 폐암에서 새로운 표적치료제인 레포트렉티닙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연세암병원 폐암센터 조병철 교수 연구팀은 이전 치료력이 없거나 기존 표적치료제에 내성을 가진 ROS1 돌연변이 폐암을 대상으로 진행한 레포트렉티닙의 효과와 안전성 연구 결과를 11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IF 176.082)에 실렸다. 종양학 분야 교신저자로 NEJM 게재는 조병철 교수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우리나라 여성에서 발생하는 유방암 중 침윤성 소엽암이 침윤성 유관암에 비해 진단 10년 이후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유방질환외과 윤태인 과장(사진)과 서울아산병원 유방외과 김희정 교수팀(교신저자)은 최근 폐경 전 여성의 침윤성 소엽암과 침윤성 유관암의 장기 예후를 분석, 발표했다.연구는 한국유방암학회 등록자료를 비롯, 미국 암등록자료(SEER), 서울아산병원 자료를 이용해 50세 이하의 침윤성 소엽암 및 유관암 환자 225,938명을 대상으로 장기적인 추적자료를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국내 교수팀이 콘텍트렌즈 사용 시 과불화화합물이 체내에 축적된다는 사실을 규명해 주목된다.고대안암병원(원장 한승범)은 안과 김동현 교수팀(고대 보건환경융합과학부 최윤형 교수‧ 보건과학연구소 강하병 연구교수)이 최근 콘택트렌즈 사용과 과불화화합물 노출 간의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교수팀에 따르면 과불화화합물(PFAS)은 아웃도어 의류‧식품 포장재‧종이빨대‧프라이팬‧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방수코팅제 물질로, 화학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고 환경과 생체 내에 오래 잔류하는 특성을 갖고 있어, ‘사라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국내 연구진이 평균 생존기간이 1년 미만으로 알려진 ‘미분화 갑상선암’의 경우 암세포 영양분인 글루타민과 단일탄소 대사를 차단하면 항암제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연세의대 의생명과학부 황성순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김석모, 윤혁준 교수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에 높은 저항성을 보이는 미분화 갑상선암의 항암제 저항 매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항암제 효율이 낮아 치료가 어려웠던 미분화 갑상선암 분야에 새로운 치료전략이 나올 수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췌장암 중 특히 예후가 좋지 않은 악성 유형인 ‘basal-like’ 아형을 유발하는 새로운 기전이 발표됐다.아주대 의대 병리학교실 이다근 교수팀(최재일 연구교수)과 생화학교실 김유선·임수빈 교수팀은 췌장암의 악성 유형인 ‘basal-like 아형’이 암 주변 대식세포에서 유래한 종양괴사인자에 의해 형성될 수 있음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췌장암은 대표적인 난치성 암으로, 세부적으로 ‘classical’과 ‘basal-like’ 두 개 분자 아형으로 구분된다. 그중 basal-like 아형은 치료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질병 치료에서 예방으로 헬스케어 패러다임이 전환되며, 정밀영양에 기반 한 헬스케어 플랫폼 시장이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선점하기 위한 국가 주도적 제도‧지원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의과학연구소 이상후 박사는 최근 코센리포트 ‘영양유전체학 기반 헬스케어 연구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이상후 박사에 따르면 고령화 시대 진입과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개인 맞춤형 영양 일명 ‘정밀영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수요 증가, 메디컬 푸드 및 웰니스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