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요 클리닉(미네소타)이 로슈와 공동으로 개발한 새 검출법은 미량의 탄저균 DNA를 증폭시키는 중합효소연쇄반응(PCR)을 적용, 인간과 환경 검체에서 탄저균의 존재를 가려낸다. 타 PCR 검사는 증폭된 DNA가 탄저균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일이 소요되지만, 로슈의 라이트사이클러라는 PCR 기기와 검사 시약을 이용하는 새 검사법은 탄저균 DNA를 최단 30분만에 검출한다.
로슈는 시약의 증산에 들어갔으며, 미국에서 라이트사이클러를 구비한 400개 이상의 실험실 가운데 우선 24개 실험실에 탄저균 검출 키트를 무료로 제공할 방침이다.
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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