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한류열풍 입지 강화

▲ 양정열 이사장
좋은 수출상품… 아시아권 환자 유치 기회
대국민 성형봉사 사업도 병행

"한류 열풍에 힘입어 미용성형수술은 좋은 수출상품입니다"

의학회 산하 미용성형외과학회 양정열 이사장(조선의대 성형외과)은 요즘이 아시아권 환자를 국내로 유치할수 있는 가장 좋은 때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취임한 양정열 이사장<사진>은 뛰어난 술기를 자랑하는 국내 의료진이 아시아권의 미용성형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 이사장은 "많은 술기들 중에서 광대뼈와 하악축소술은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술기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며 "다른 외과수술처럼 성형수술에서도 국내 의료진이 가장 손재주가 좋다"고 말했다.

최근 미용성형수술 중에 사망 사고건이 크게 부각되는데 대해서는 책임감과 함께 사회적인 편견도 지적했다.

양 이사장은 "통계를 내보면 맹장수술을 하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성형수술을 하다 사망하는 경우보다 많을 것"이라며 "미용성형만 특히 가쉽거리가 되는 경향이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의 시술을 받을 것을 강조했다.

양 이사장은 이외에도 사회참여를 통해 대국민 성형봉사활동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지방자치단체의 추천을 받아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노인성 안검이완과 구순구개열 환자 211명에게 무료수술을 시행한데 이어 올해는 '화상후 안면변형'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 베트남을 비롯해 우즈베키스탄과 캄보디아, 중국 등에서 성형봉사 사업도 이어갈 예정이다.

85년 창립된 미용성형외과학회는 성형외과전문의로만 구성된 학회로, 현재 산하에 10개의 연구회를 두고 있다. 또 성형외과개원의협의회와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www.prskorea.co.kr)를 통해 성형정보와 부위별 명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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