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5%線 검토…매출 2년째 호조

한올제약(자본금 150억)이 최근 2년째 지속되는 영업 호조로 올해 고율배당을 실시할 전망이다.

한올제약 관계자는 24일 “지난해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한데도 불구하고 대손충당금 지급과 차입금 상환 등으로 현금 8% 배당에 그쳤다”며 “올해엔 이를 감안해 비교적 높은 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배당폭에 대해 약 12~15%선에서 검토될 예정이라고 시사했다.

또 올해 매출액은 전년(458억) 대비 34% 신장한 615억원 가량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영업이 계속 호조세를 보여 지난 3분기까지의 경상이익이 90억원에 달했으며 부채비율은 68%대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회사영업실적이 작년 흑자기록을 깰 만큼 올해도 지속되고 있는데도 주가 수준은 9,900원대로 저평가되어 있는데 대해 “자본금이 150억원으로 매출규모에 비해 큰 것이 영향을 끼치는 것 같다”며 “내년쯤에는 매출규모가 자본금과 어울려 적정주가수준을 1만5,000원대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사 박노중 부회장이 오는 2003년 3월까지의 임기를 뒤로 하고 이달말 사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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