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교수 자택 등 26곳, 내주 관련자 소환

검찰이 황우석 사태와 관련해 황교수 자택,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하며 적극수사에 돌입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2일 서울대 수의대 연구실, 황우석 교수자택, 미즈메디병원 등 줄기세포논문 조작과 관련기관 총 26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12일 새벽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고 바로 수사인력 60여명을 동원해 황교수 자택 등에서 각종 자료, 기록물, 장비 등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미즈메디 노성일 이사장, 권대기 서울대 줄기세포팀장, 서울의대 안규리 교수 등의 자택은 물론 김선종 연구원의 자택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포털사이트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통해 관련자들이 사용한 E-MAIL 주소를 확보하고 내용 확인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컴퓨터 하드디스크, 실험노트 등도 함께 분석할 예정이다.

검찰의 수사대상자는 황교수, 노이사장 등 논문조작과 관련된 총 11명으로, 이들은 현재 출국금지가 내려진 상태며 검찰의 압수수색을 통한 분석작업이후 빠르면 내주부터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게 된다.

한편, 서울대 조사위원회도 그간 조사했던 조사자료를 검찰에 넘기고 핵심관계자에 대한 검사에 협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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