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뇌성마비환자 대상… 대구 경북 유일

계명대 동산병원(원장 조원현)이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소아뇌성마비환자를 위한 보톡스 무료시술 병원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대한재활의학회가 한국엘러간(대표 강태영), 대웅제약(대표 윤재승)과 함께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아 뇌성마비 환자들을 위한 보톡스 무료시술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전국 25개 병원을 선정해 12월말까지 500명의 소아환자들에게 보톡스 무료시술을 지원하는데 따른 것이다.

보톡스(BOTOX)는 뇌나 척수 손상으로 근육이 뻣뻣해져 소아의 성장발달과 일상생활에 많은 장애를 가져오는 '경직'을 치료하는 주사제로, 소아환자들에게 보톡스로 경직을 치료할 경우 근긴장도가 줄어들어 근육이 유연해지고, 특히 뇌성마비 소아에게 큰 도움이 된다. 또 적극적인 재활치료와 병행할 경우 더욱 효과적이다.

소아재활 및 족부재활을 담당하는 계명대 동산병원 이소영 교수는 "소아뇌성마비 환자는 경직과 같은 신체적 문제 외에도 단순 일상생활도 어려워 다른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데 많은 곤란을 경험한다"며 "이번 보톡스 무료시술을 통해 그동안 여러가지 이유로 치료의 기회를 갖지 못한 뇌성마비 어린이들의 삶에 자신감과 더불어 행복한 생활로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보톡스 무료시술을 원하는 경우 계명대 동산병원 재활의학과(TEL. 053-250-7264)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후에는 소아의 상태를 검사해 적합판정을 내리고, 보호자와 함께 치료목표와 예측결과를 상담해 치료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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