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수술후 10주년 기념 일반인대상 캠페인 전개

▲ 장기이식 환자 ‘특별한 송년회’ 가져
삼성서울병원은 16일 병원 로비에서 이식인 환자모임과 의료진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장기기증 캠페인'을 펼쳤다.
장기기증 홍보ㆍ서약서 접수

장기이식을 받고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는 이식인들이 10주년을 맞아 장기기증 홍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 장기이식센터와 장기이식인 환우회는 16일 병원 1층 로비와 강당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장기기증캠페인을 펼쳤다. 간을 이식받은 '두사랑회'와 신장을 이식받은 '새생명회'가 참여한 이날 행사는 관련 의료진들이 함께해 현장에서 '기증서약서'를 받았다.

또 입원환자와 보호자, 이식수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치료경험과 △이식후 건강관리 등에 관한 상담활동도 펼쳤다.

행사 후 열린 송년회에서는 신장이식후 10년째가 되는 신장이식환자 12명에게 '신장이식 10주년 기념패'가, 이식수술 대기환자들에게 자원봉사를 펼치는 간, 신장이식인 40명에게 '멘토 감사패'가 전달됐다.

행사를 주관한 이석구 장기이식센터장은 "이번 캠페인은 직접 경험한 장기이식인들이 자발적으로 벌인 아주 뜻깊은 행사"라며 "이식수술 대기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장기기증 문화가 더욱 정착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95년2월 부자간 생체 신장이식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간과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약 13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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