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형 항정신병약 '리스페달'(Risperdal, risperidone)의 후속약이 미국에서 승인 신청됐다.

미국 뉴저지주에 본사를 둔 존슨&존슨은 지난달 30일 1일 1회 복용 '팔리페리돈'(paliperidone)이 정신분열증 치료제로 FDA에 신청되었다고 밝혔다.

팔리페리돈은 오로스(OROS)라는 특허 기술이 채용돼 약물이 24시간에 걸쳐 서서히 혈류로 방출된다. 팔리페리돈은 리스페달의 활성성분 리스페리돈의 유사체로 알려지고 있지만, 우월성 여부에 관한 데이터는 공개되지 않았다.

팔리페리돈 신청은 리스페달의 특허 만료를 염두에 둔 것이다. 리스페달은 올 3분기에만 9억1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2007년에 미국 특허가 만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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