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외부요인 영향 피부질환 경험”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의 대부분이 직장업무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서도 피부 트러블이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한국화장품(대표 김두환)과 뷰티 포털사이트 '코스몰'이 25~34세 이상의 직장여성 1,500명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한 온라인 리서치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9%가 피부문제를 고민하고 있었으며, 62%가 실제 피부질환 등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직장생활 등에 의한 피부트러블로 피부건조(938명, 62%)가 가장 많은 사례를 보였고 이밖에도 피지과다분비, 뾰루지, 여드름, 탄력저하 및 잔주름, 피부노화 등의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는 것. 또한 피부 트러블의 주된 원인으로 직장생활에서 오는 외부환경(47%)과 생활 패턴의 변화(32%), 심리적 스트레스(21%)를 들고 있어 흔히 직장생활의 고민으로 꼽는 업무 스트레스보다 외부환경적 요인을 심각하게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 대상자들은 외부요인과 환경적 원인으로 건조한 실내, 전자파, 운동부족, 담배, 불규칙한 식생활, 잦은 메이크업, 회식 및 음주, 자외선 노출 등이라고 말해 직장생활에서 오는 전반적인 불균형과 환경적인 근로조건에 대해 고민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와 함께 21%를 차지한 업무 스트레스 요인은 업무에서 오는 책임감, 과도한 업무, 상사와의 문제, 동료 및 부하와의 갈등, 금전적 문제 등이라고 얘기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여성의 근로 시간은 약 10시간 내외로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서 보내고 있는 반면 근로 조건과 생활 환경에 만족하고 있는 여성은 매우 적어 피부 트러블의 원인으로까지 생각하고 있는 것이며 이에 대한 방안을 필요로 하고 있음이 나타났다.

조사를 실시한 한국화장품 마케팅 전략팀의 정필회 과장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직장생활로 인한 여성들의 피부고민도 심각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 대해 근로조건 개선 등이 시급하지만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화장품의 선별과 선택 역시 중요하며 이번에 자사에서 발매된 '프레나' 등 직장여성의 피부트러블을 컨셉으로 한 제품을 사용해 볼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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