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市藥, 회원협조 당부…쥴릭문제 신중 접근 입장

전영구 서울시약사회장은 “일반의약품 슈퍼판매 논란이 끝없이 제기되고 있는 시점에서 약국들이 영업시간을 연장, 이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전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시약산하 의약분업 및 의료보험 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 “분업이후 적지 않은 약국들이 병원 진료시간에 맞추어 약국경영을 하다보니 국민들로부터 의약품 구입에 따른 민원이 자치단체에 쏟아져 의약품 슈퍼판매 논란이 끝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의 권리를 지키고 국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약국영업시간 연장에 회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전영구 회장은 또한 대한약사회를 비롯해 전국시도지부장과 서울지역 24개 구약사회장 등이 잇따라 발표한 쥴릭과 관련된 성명에 대해 “서울시약사회는 이를 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회원약국들이 반품을 비롯해 재고처리 해결, 약국에의 서비스 향상, 약품의 원활 공급 등의 권리사항들을 위한 해법마련을 위해 침착하고 냉정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지난 14일 발표된 '약사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중 개정령안'에 대한 서울시약의 시정건의안을 마련키로 하고, 의료법상의 의사들과는 달리 과중한 처벌조항 등 형평성 문제를 비롯한 일부 독소조항들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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