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약, 내달 건식 평가결과 첫 발표

지난해 건강기능식품평가센터를 개소한 대한약사회가 조만간 의뢰받은 제품들의 평가 결과를 처음으로 내놓을 전망이다.

대한약사회 건강기능식품평가센터는 최초로 접수된 CJ의 두 제품 ‘디팻 히비스커스’와 ‘팻 다운’에 대한 평가결과를 빠르면 내달 20일경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약사회의 평가결과는 여타 이해 단체들의 커다란 관심거리가 될 전망이다. 건식취급에 눈을 뜬 의사, 약사, 한의사 단체가 최근에 동시다발적으로 건식평가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직능단체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못마땅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약사회의 이번 평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약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 제품의 효능·안전성, 원료기준, 규격 부분의 평가는 현재 완료 단계에 접어들었고, 해당 제품 생산업체인 서흥캅셀과 경북과학대학에 대한 실사평가만 남아있다.

또, CJ로부터 제출받은 서류를 토대로 각 부문별로 평가가 진행되고 있고, 교수진 평가는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와관련 건식센터 관계자는 “첫 평가 업무인데다 타직능 단체에서 실패한 전례가 있어 이번 평가는 신중히 진행되고 있다”며 “평가에 불충분한 항목은 보충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센터는 내달 8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생산업체를 직접 방문해 생산설비 및 제조공정 등에 대해 실사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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