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GalCer' NKT 세포 활성화 발병·재발 억제

자가면역 질환인 제1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새로운 물질이 발견됐다.

과학전문지 '네이처 메디신' 9월호에 발표된 2편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알파-갈락토실세러마이드'(α-GalCer)가 자연 상해 T세포(NKT 세포)를 활성화, 1형 당뇨병의 발병과 재발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1형 당뇨병 환자는 인슐린을 생성하는 췌장의 베타세포 반응성 T세포를 조절하는 것으로 보이는 NKT 세포의 수와 기능이 저하되어 있는데, 이번 연구는 NKT 세포를 활성화하는 방법으로 췌장의 자가면역성 파괴를 예방하는지를 알아본 내용이다.

캐나다 웨스턴온타리오대학 테리 델로비치(Terry Delovitch) 박사 등 연구팀이 α-GalCer로 비비만성 당뇨(NOD) 쥐를 치료한 실험에서 α-GalCer는 췌도염이 발병한 후에 투여해도 1형 당뇨병의 발병을 예방하며, 또새로 발병한 NOD 쥐에 이식한 췌장 도세포의 생존도 연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α-GalCer는 췌장 베타세포에 대한, 비장·췌장의 극성 Th2양 반응에 대한 T세포와 B세포의 자가면역성을 억제, 항당뇨작용을 하는 것으로 규명됐다.

한편 미국 테네시주 반더빌트대학 룩 반 케어(Luc Van Kaer) 박사팀도 NOD 쥐를 대상으로 실시한 비슷한 연구에서 당뇨병이 80∼90% 예방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α-GalCer는 바다에 사는 해면에서 발견되는 물질로 원래 일본 제약사에 의해 분리돼 결직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초기 임상시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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