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빈도처방약 4종·변경조제 유도약품 1종 발표

서울 지역 약국의 대체조제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체조제 운동을 벌이고 있는 서울시약사회가 다빈도의약품 4품목을 19일 공개했다. 특히 변경조제 유도의약품 1품목을 추가 발표, 내달 1일부터 서울전역 전약국에서 일제히 시행한다고 밝혀 실현 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시약사회(회장 권태정)는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불용재고약 문제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4종의 중점 동일조제 품목을 공개, 동일 조제 참여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약이 공개한 다빈도 처방의약품은 △aceclofenac 100mg △cefaclor 250ml △glimepiride 2mg △simvastatin 20mg 등 4종.

특히 이들 4품목의 대조약(오리지널약)과 최저가 품목, 최고가품목도 함께 공개됨에 따라 해당약품 매출에 직간접적인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서울시약은 이들 4종의 선정기준에 대해 "다빈도 처방이면서 생동성품목이 많은 성분, 아울러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액이 큰 품목을 중점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4종의 생동성 품목은 적게는 80개에서 많게는 105개에 이른다.

여기에 서울시약은 이들 다빈도 처방의약품 4종 외에 변경조제 유도의약품으로 amlodipine을 선정해 관련 업계에 적잖은 파장을 몰고 올 것으로 관측된다.

변경조제는 의사가 처방한 약을 생동성이 입증된 동일성분 약으로 바꿔 조제하는 대체조제와는 다른 것으로, 병원측에 처방약 자체를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는 것을 뜻한다.

서울시약은 대체조제 확산을 위해 약계 전문지 등에 동일조제활성화 사업의 필연성과 선정 의약품 등의 내용을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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