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억제제 '이레사'(Iressa, gefitinib)와 같은 계열의 경구 폐암 치료제 '타세바'(Tarceva, erlotinib)가 스위스에서 시판 허가됐다.

스위스 로슈는 지난 22일 타세바가 이전에 최소 1개 화학요법에 실패한 후 국소적으로 진행된 또는 전이된 비소세포폐암(NSCLC)의 치료에 단독요법제로 자국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타세바는 작년 11월 미국에서 같은 적응증에 허가돼 미국 생명공학사 지넨텍과 OSI 파마슈티컬스가 공동 판매중이다.

1차 또는 2차 화학요법 치료 후 재발한 NSCLC 환자 731명을 참여시킨 3상 임상에서 타세바는 위약보다 생존기간(6.7개월 대 4.7개월)을 43%, 1년 생존율(31.2% 대 21.5%)을 45%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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