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혐의는 부인…진상조사 예정대로 추진

표절논문으로 논란이된 조선대 약대 교수가 보직을 사퇴했으나, 혐의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아 진상조사위원회가 예정대로 해당 교수의 표절혐의를 검증하는 등 활동에 나선다.

그러나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부인하고 있어 진상조사위원회는 계획대로 활동에 나선다.

1일 조선대 약대 총동문회에 따르면, 자신의 논문을 수년동안 표절해 온 것으로 문제가 돼온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A 교수가 해당 보직을 사퇴했다.

A교수는 지난 4월 한 언론매체로부터 그동안 발표해온 논문이 자기표절과 연구데이터 부실로 문제가 됐으며, 부실논문으로 수천만원의 교비를 지원받은 점을 지적받았다.

조선대 약대 동문회 관계자는 "A교수는 주변을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는 취지에서 사임을 했을 뿐 잘못이 없다는 입장이다"라며 "동문회 입장에서는 진상규명이 이뤄져야한다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선대 동문회는 금일(1일) 총장을 만나 면담을 갖고, 2일에는 예비조사위원회가 열리면서 사실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선대 동문회는 A교수가 10여년 동안 발표한 100편 가량의 논문을 각각 대조해보면서 분석하는 등 자체조사를 실시해 왔다.

예비조사위원회에서 표절혐의에 대해 결과물이 나오면 조선대 이사회 안건으로 상정되며, 이에 따라 A교수에 대한 후속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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