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약학회 손의동 회장, 춘계학술대회 의미·특징 등 소개

70주년을 맞은 대한약학회가 약제급여에 대한 집중분석부터 약학교육 개선방안까지 약학과 관련 폭넓은 학술적 논의를 이끌어간다.

대한약학회 손의동 회장(사진)은 18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6년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의 의미와 특징을 소개했다.

손 회장은 "2016년은 약학회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올해 춘, 추계 학술대회를 통해 새롭고 발전된 모습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이번 춘계 학술대회는 '약학, 융합과학의 빛(Pharmacy, The Light of Convergence Scienc)'를 주제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손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건강보험 약제 평가 및 약가산정'과 '약학교육 개선방안 대 토론회' 심포지엄을 특히 강조했다.

18일 진행된 '건강보험 약제 평가 및 약가산정' 심포지엄은 건강보험제도 내에서 약제관리 관련 주요 제도를 소개함으로써 우리나라 약제급여와 약가관리 정책의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된 심포지엄이다.

심평원은 그동안 약학회 세션에 꾸준히 참여해왔으나 전 심포지엄을 담당하게 된 것이 처음이다. 이는 최근 R&D투자 활성화 등 국내제약산업 발전과 관련해 신약의 적정가치 반영 등 약가산정 업무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이날 심평원은 ▲심평원의 의약품 구매·관리 기능 ▲2010~2014 건강보험 처방약 주요 약효군 약품비 변화 경향 분석 ▲건강보험 의약품 등재제도 ▲허가초과 항암요법의 사후평가를 통한 정책반영 ▲의약품 사용량 관리정책 현황과 평가 등 약가정책 전반에 걸친 소개를 진행했다.

또 금일(18일) 열리는'약학교육 개선방안 대토론회'는 약학교육의 교육 목표, 학제 및 실무실습 등에 대한 개선안 마련을 위해 이뤄지는 약학대학 교수들의 대토론회 심포지엄이다.

약학회 홍진표 학술위원장은 "약학연구분야의 지원자 격감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실무실습의 수요·공급 불균형, 실무실습 시간, 약대 표준교육과정 방향 등 다방면으로 문제를 발굴하고 개선점을 도출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외에도 만성 염증성 질환 분야 최근 연구동향, 환경성 질환 극복을 위한 독성기전기반 새로운 신약타겟 발굴, 바이러스 감염병 통제 방안 연구, 진단과 치료를 위한 최신 분자영상 연구기법, 줄기세포 기반 치료제 개발 동향과 전망 등 최신 이슈를 반영한 여러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한편, 손의동 회장은 올해 10월 18~20일 열리는 추계 학술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손 회장은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약학회 70주년을 기념하는 본격적인 행사가 될 것"이라며 "12명의 해외 초청연자가 참여하는 추계학술대회는 전야제행사로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준비하고, 약학회 70년사를 발간하며 향후 100년을 위한 비전 선포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의동 회장은 "이번 춘계 학술대회는 회원을 직접 학술대회 구성에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약학계의 최신 이슈들을 주제로 수준 높은 연자를 초청, 세션을 구성해 소통과 최신 트렌드 반영 등 생동감 있는 학술대회가 되도록 했다"며 "창립 70주년을 맞은 학회와 회원 모두에게 의미있는 학술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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