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치료제·얼리스테이지·오픈이노베이션…2016 바이오코리아서 확인

현재 국내 바이오 산업을 이루는 중심 키워드가 면역치료제, 얼리스테이지, 오픈이노베이션이라고 정리됐다.

유진투자증권 곽진희 연구원은 6일 '바이오코리아 2016년 컨퍼런스 참관기'를 통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향을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세션은 항체 기술(Therapeutic antibody and engineering), 줄기세포치료제(Stem cell), 라이센스 기술(Technology licensing), Finance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며 "국내 상장/비상장업체(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제넥신, 신라젠, 녹십자랩셀 등), 학계, 대표 벤처캐피탈, 해외업체(화이자, 노보노디스크, MSD) 등 다양한 연사들을 통해 업체들의 전략과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현재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정책, 기업, 펀딩, 아카데미아 관점에서 선순환이 이뤄지고 있어 산업의 성장 잠재력 높아 업종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평가했다.

곽 연구원은 각 세션별들의 공통적 메세지에서 현재의 산업 키워드를 면역치료제(R&D 분야), early stage(투자), 오픈이노베이션(개발)로 요약했다.

신약개발의 R&D 방향성이 면역치료제(Immunotherapy)에 집중돼 있고, 주요하게 다뤄졌던 기술은 CAR-T, 세포치료제 등이었고, CAR-T, ADC, 체크포인트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바이오시밀러 등에 따른 약가 인하로 인해 업체들의 신기술개발 의지가 높으며, 줄기세포 치료제는 과거의 기대 대비로 개발 성과가 다소 부진한 상태라고 해당 업체들이 자평했는데, 이는 후기 임상에서 효과가 떨어지는 부분과 R&D 흐름이 면역치료제로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 투자 단계가 점차 early stage로 가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여기서 투자는 제약/바이오 회사들이 라이선스인, 아웃을 하는데 있어서도 과거 임상 2상, 3상 중심에서 임상 1상, 전임상의 초기단계로 가는 것과 함께 벤처캐피탈의 투자도 초기 단계의 물질로 점차 깊숙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곽 연구원은 "이는 그만큼 해당 산업에 대한 시장의 니즈가 크다는 것을 방증한다"며 "다양한 형태의 펀딩과 사업 구조가 만들어지고 있어 다양한 형태로 사업모델이 발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개발 방식은 R&D 생산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정리했다.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참여자가 동의하고 있으나, 실제 방법론적으로는 지적재산권 보호 등의 이슈로 인해 현실적인 방안을 찾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는 관찰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지속형 기술과 같은 딜리버리 기술업체와 ADC와 같은 플랫폼 업체들이 오픈이노베이션에 더적극적인 모습이어서 보유 기술에 따라 적극도가 다른 것을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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