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약, 심장병 위험성 지적…조속한 조치 요구

건강사회를위한약사회(회장 천문호)가 22일 화이자의 관절염치료제 '쎄레브렉스'에 대한 판매금지조치와 자진수거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건약은 "바이옥스가 시장에서 철수된 뒤 화이자측이 쎄레브렉스는 안전하다고 수차례 강조했으나 최근 임상 결과 예전부터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해온 '심장병 위험이 증가 한다'는 내용이 상당부분 사실로 입증됐다"며 이 같이 밝혔다.

쎄레브렉스는 전세계 88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COX-2 차단제계열의 약물로 위장장애 위험이 감소된 항염진통 및 항암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건약은 "2000년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에 따르면 COX-2효소를 심장보호 단백질(효소)로 소개하고 쎄레브렉스가 심장보호 단백질(효소)을 파괴해 심장보호를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가장 최근에는 불과 2개월전에 같은 계열의 약물인 바이옥스가 심장병 위험 증가를 이유로 시장에서 철수되기도 했다는 것.

이와관련 건약은 "쎄레브렉스의 안전성 논란은 몇해전부터 진행돼 왔다"면서 "미국내에서도 COX-2 차단제계열의 약물들이 심장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견해가 수차례 제기됐다"고 밝혔다.

더욱이 화이자 본사가 쎄레브렉스의 임상 풀(full) 데이터 분석에 들어간 시점에서 해당약을 그대로 유통시키는 것은 사람의 생명을 담보로 한 위험한 도박이라고 규정하고 즉각 쎄레브렉스를 시장에서 철수시킬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건약은 식약청에 쎄레브렉스의 판매금지 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건약은 "쎄레브렉스를 철수시킨다 하더라도 대체가능한 약물이 많이 있고 이미 위장장애의 보완책으로 기존의 소염진통제와 위장약의 배합 처방도 많이 진행되고 있는 상태"라며 조속한 판금조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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