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식 약사 약국전용식품 브랜드 '탐라국불로' 개발

'좋은 식품을 통해 약국의 가치를 증명하겠다'

약국전용식품 브랜드 '탐라국불로'를 공동개발하고,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오원식 약사(사진)의 포부이다.

이전까지 약국을 주 대상으로 한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시도는 많았지만 오직 약국에만 유통하는 것은 새로운 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오 약사는 "탐라국불로는 약사의 상담에 의해 건강한 음식이 어떻게 사람을 건강하게 만들 수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탄생했다"고 말했다.

제주도의 좋은 식품들이 그냥 관광상품만으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약사 전문성을 살린 생활습관 대안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탐라국불로에서 개발한 제품은 카페인 대용으로 즐기기 좋은 탐라국불로진피차를 비롯해 탐라국마포(말 육포), 탐라국불로놈삐(무차) 등이며, 향후 도라지지차, 귤즙, 마청 등 20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들은 오는 20일부터 동원약품그룹을 통해 약국으로 유통되며, 일반 매장이나 온라인이아닌 약국에서만 취급된다.

이에 대해 오 약사는 "이전까지 약국에서 공들여 건기식이나 식품을 판매하다가도 다른 판매처로 확대되면서 놓치는 경우가 많아 약사들이 애착이 갈만한 제품이 없었다"며 "탐라국불로가 약국을 위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 유통채널을 오프라인 약국으로 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외에 오프라인도매유통의 장점으로 제품유통을 위한 채널확보와 담당자의 재고관리 용이, 신속·소량주문, 담당약국의 정보취합 등을 들었다.

오 약사는 "회사의 매출목표량을 별도로 설정하지 않음으로써 유통담당자들의 부담을 줄이고 정말 제품을 좋아하는 약사만을 대상으로 유통할 예정"이라며 "이번 기획을 상품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그 가치를 알아봐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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