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정책선포식 열고 7대 중점과제 채택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 성공개최 위한 출범식도 진행

대한간호협회(회장 김옥수, 간협)는 ‘2014 간호정책 선포식’을 열고 간호법 제정을 촉구하고 환자안전과 적정의료비를 실현할 수 있는 선진국형 보건의료체계 확립을 위한 7대 중점과제를 제시했다.

▲김옥수 대한간호협회장이 간호법제정 선포식에서 대회사를 진행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간호정책 선포식 행사에는 간호계 관계자들과 여야 국회의원 30여 명과 장옥주 보건복지부 차관 등 정관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김옥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한국 간호는 간호교육 학제 4년 일원화로 국제사회에서 모범이 됐지만 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법제화돼 있는 간호법은 없는 실정"이라며 "간호법 제정은 선진국형 보건의료체계와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간호법은 직역 간의 역할과 책임을 법제화하며 질병예방과 만성질환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이며 비용-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으로 적정의료비를 실현해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을 보장하는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간호, 보건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하라’는 비전 선포와 함께 7대 중점과제와 간호법 제정이 필요성을 담은 동영상이 상영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날 간협이 채택한 7대 중점과제는 △보호자가 필요 없는 포괄간호서비스 제도 성공적 정착 방안 △환자안전을 위한 간호관리료 차등제 개선 방안 △초고령사회, 간호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개선 △‘고등교육법 일부 개정안’을 통한 의료인 양성 교육기관의 평가·인증제도 도입 △‘지역보건법’ 개정으로 보건소장과 보건의료우너장의 임용에 대한 형평성 실현 △요양병원 당직의료인에 대한 유권해석 철회 및 간호인력 기준 강화 △치료가 아닌 예방을 중심으로, 금연에 대한 건강보험급여화 추진 등이다.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ICN Conference and CNR 2015 Seoul) 조직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행사도 진행됐다. 출범식은 환영사, 출범 선언, 추진경과보고, 주디스 섀미언 국제간호협의회(ICN) 회장 등의 격려사 순서로 진행됐다.

출범식에서 신경림 조직위원장(새누리당, 보건복지위원회)은 환영사를 통해 "국민 건강과 국가발전에 주역이 되겠다는 지난 100년 여년의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한국 간호 100년 역사의 저력과 간호사들의 뜨거운 성원,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가 어우러져 만들어 낸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신 조직위원장은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가 간호뿐 아니라 한국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매우가 의미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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