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사용중 침습적 치과 시술 피해야

스위스 노바티스의 암 합병증 치료제 '조메타'(Zometa, zoledronic acid)가 턱뼈 괴사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와 미국 FDA는 지난달 30일 주로 암환자들에서 '아레디아'(Aredia, pamidronate) 및 후속약 조메타의 사용과 관련한 턱 골괴사(ONJ)를 경고하는 안전성 정보를 의사들에게 배포했다고 밝혔다.


아레디아는 암환자들에서 고칼슘혈증(HCM)의 표준 치료제이며, 조메타는 차세대 정주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로 아레디아보다 작용이 신속하고 오래간다. 조메타는 HCM 외에 다발성 골수종, 전립선암, 유방암, 폐암, 신장암 등 각종 암환자에서 통증, 골절, 척수압박 등 골전이 합병증의 예방에 쓰인다.


경고 서한에 따르면, 골괴사(주로 턱뼈)는 대부분 이들 약물에 추가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들에서 발치와 같은 치과 시술과 관련해 발생했고 많은 환자들이 골수염 등 국소 감염 징후를 보였다는 것이다.


ONJ는 암 진단, 치료(화학요법, 방사선치료,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등), 병발 질환(빈혈, 응고병증, 감염, 구강질환 등) 등 다중 위험인자로 인해 발생한다. FDA는 이러한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들일 경우, 비스포스포네이트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치과 검진을 받고 가능하면 비스포스포네이트 사용 중에 치과 수술을 피해야 한다고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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