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시^조사 불가능…실태조사^환경복구 등 필요

미군기지가 `환경오염의 온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천녹색연합은 13일 미군기지가 우리 정부의 통제 밖에 있기 때문에 미군부대에 대한 환경오염문제에 대해 평상시 환경감시활동이나 오염조사 등을 실시할 수가 없어 토양오염 등 환경오염사건이 자주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미군기지에 의한 환경오염은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 문학산 미군기지터 기름유출 사건, 매향리 미 공군폭격장 환경문제 등이 끊이지 않고 발생했다.

인천녹색연합은 앞으로도 미군기지 환경문제는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하고 미군기지에 대한 오염실태조사 실시와 함께 미군기지로 발생한 환경오염 원상복구는 물론 복구에 드는 비용도 미군이 부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환경단체들은 미군부대 이전이라는 슬로건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미군부대 공원화 추진운동 등을 펼치며 시민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다. 이를 위해 미군부대 주변 아침 걷기 모임, 인간띠잇기 행사, 주민투표 등을 통해 미군부대 이전운동 등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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